제1대 아너칼리지 학생자치위원회 'E:UM' 나예찬 위원장 〈1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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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 아너칼리지 학생자치위원회 'E:UM' 나예찬 위원장 〈1161호〉
  • 나예찬(디미 25) 제1대 아너칼리지 학생자치위원회 'E:UM' 위원장
  • 승인 2026.11.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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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 아너칼리지 학생자치위원회  'E:UM' 나예찬 위원장
제1대 아너칼리지 학생자치위원회 'E:UM' 나예찬 위원장

지난해 아너칼리지 부대표로 활동할 때만 해도, 제가 올해 위원장으로 학우들 앞에 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신입생 OT에서 저는 학우들에게 “올 한 해를 대학에서의 최고의 1년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 말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는지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모든 일을 혼자 떠안으려 했습니다. 작은 문제 하나도 직접 해결해야 마음이 놓였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한 일을 먼저 살펴주고, 힘든 순간마다 곁에서 함께해 준 동료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지난 1년 동안 배운 가장 큰 가치는 다른 사람에게 기댈 줄 아는 용기와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제가 약속했던 최고의 1년을 정말 만들어 드렸는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아너칼리지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아너칼리지에서의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같은 출발선에 섰던 우리는 곧 서로 다른 전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래서 '이음'이라는 학생회의 이름이 제게 있어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비록 걸어갈 길은 달라지더라도 함께 웃고 애쓴 기억만큼은 서로를 이어주었으면 합니다. 남은 시간도 처음의 그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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