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이 되기 전, 회장은 가장 앞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회를 이끄는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느낀 것은, 앞장서는 것만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함께 나아가게 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과보다 그 안에서 마주했던 장면들입니다. 처음 26학번 신입생 학우들을 마주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함께 웃고 뛰어놀았던 MT, 단과대학 축제에서 학우들이 냉면을 맛있게 먹어주던 모습까지. 정신없이 지나간 순간들이 이제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의견을 조율하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함께 고민하고 움직여 준 CONNECT 학생회 구성원들과 관심을 보내고 함께해 준 학우들이 있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CONNECT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만들어 온 학생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름 그대로, 서로가 연결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치는 날이 오더라도 함께했던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 그 연결의 의미를 잊지 않고 끝까지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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