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서 필자가 되다, 명대신문 1일 기자 체험 〈1124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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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서 필자가 되다, 명대신문 1일 기자 체험 〈1124호(개강호)〉
  • 최한결 1일 기자, 김채민 1일 기자, 석지원 1일 기자
  • 승인 2024.02.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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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명대신문사 1일기자 체험 진행
보도 기사 작성 체험 후 소감문 남겨…
10:30 1일 기자 설명회
10:30 1일 기자 설명회
13:00 보도 기획안 작성
13:00 보도 기획안 작성
14:00 대면 인터뷰 진행
14:00 대면 인터뷰 진행
16:00 기사 작성 및 퇴고
16:00 기사 작성 및 퇴고

 


도화지를 채워나가는 즐거움을 배우다


최한결 1일 기자
최한결 1일 기자

명대신문은 학보사라는 이름에서 오는 딱딱함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신문사였다. 단순히 기사를 쓰는 활동인 줄 알고 갔던 1일 기자 체험은 생각보다 깊이 있고 능동적으로 이루어졌다. 필자는 전기 학부 학위수여식을 취재했는데, 길지 않은 내용의 기사임에도 하나하나 발로 뛰며 알아봐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명지대학교의 기자’라는 자부심이 생겼다. 학위수여식에서 사진을 찍으며 취재하는 와중에 졸업생 학우들의 아쉬움과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덩달아 가슴이 뭉클해졌다. 특히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학우들과 직접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고, 학우들의 추억과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신문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하루 동안 취재 계획서, 사진 촬영, 인터뷰, 기사 작성, 피드백 등 명대신문의 기자로서 일하며 필자의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피드백을 해주시고 온전히 스스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존중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중하여 기사를 쓰는 기자님들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고, 기사 작성부터 편집, 조판 과정 등을 배우며 체계적인 학보사의 시스템에 놀랐다. 그동안 가공된 정보를 보며 편리하게 소식을 접했던 입장에서,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도화지를 채워나가는 즐거움을 느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1일 기자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신문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경험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1일 기자였지만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명대신문 기자님들과, 미숙한 취재를 도와주시고 세심하게 알려주신 담당 기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듦보다 뿌듯함이 더 컸던 1일 기자 체험기


김채민 1일 기자
김채민 1일 기자

학기 중에 본 명대신문은 항상 수준 높은 기사를 전하는 학교의 소통 창구였다. 평소 기자와 에디터에 관심 있던 필자는 이런 명대신문에 매력을 느꼈고, 명대신문 기자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명대신문의 1일 기자 체험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선정됐다.

필자가 쓸 기사 주제는 ‘학생증 리디자인 공모전’이었다. 가장 먼저 보도 기획안을 작성하며 주어진 정보 중에서 어느 것을 어느 위치에 넣을 것인지 신중히 고민했다. 기자님이 같은 내용의 정보라도 기사의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기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달라짐을 알려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 인터뷰도 진행했다. 처음 하는 인터뷰를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기자님의 응원 덕에 필요한 정보를 무사히 얻을 수 있었다.

인터뷰까지 마친 후, 기사를 작성했는데 예상보다 더 힘들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지켜야 하는 표기법이 많아 매번 확인이 필요했다. 여러 사항을 신경 쓰며 기사를 작성했음에도 피드백을 여러 번 받았다. 혼자 기사를 작성하고 마무리했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수정 사항을 봐주신 기자님들께 감사했다. 수정 작업은 처음 기사를 작성할 때보다 더 세심한부분까지 신경 써야 했기에 기사 작성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웠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기사가 모두 완성되고, 명대신문에 실릴 기사를 완성했다는 사실이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앞서 느낀 힘듦을 다 잊을 수 있는 뿌듯함이었다. 그래서 이번 1일 기자 체험은 기자와 에디터에 관심이 있던 필자에게 확신을 준 활동이었다. 또한 매번 수준 높은 기사를 싣는 기자님들의 노고를 알게 해준 값진 경험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1일 기자 체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

 


24학번 신입생의 기자 체험기


석지원 1일 기자
석지원 1일 기자

필자는 24학번으로 아직 교내 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앞을 알 수 없는 대학 생활의 시작으로 1일 기자 체험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대학 생활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었던 필자는 선배 기자님들과의 소통, 조언으로 여러 가지 팁도 얻었고, 인터뷰를 위해 낯설었던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점점 익숙해져 갔다. 물론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다사다난했던 나의 1일 기자 체험기에 대해 말해보겠다.

학교에 도착하고 신문사가 있는 학생회관으로 이동했다. 당시에 선배님들의 학위수여식이 있던 터라 개강 전임에도 학교가 북적거렸다. 명대신문사에 도착한 뒤, 기자님들의 설명을 듣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계획에 대해 기사를 쓰기로 결정했다. 최근 에브리타임에서 관련 글을 본 적이 있어서 특히 더 관심이 갔다. 인터뷰 담당 기자님과 함께 인문학생지원팀으로 가서 계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이런 활동 자체는 명대신문이 아니면 절대 해볼 수 없을 기회였기에 의미 있었고, 더군다나 학교에 대해 정보가 없는 필자 같은 새내기들에게는 더욱 특별했던 경험이었다.

물론 인터뷰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인터뷰의 내용이 왜곡되면 안됐고, 통계자료도 정확하게 표기해야 했기에 더욱 꼼꼼히 확인을 했다. 부장님, 편집장님의 피드백을 받고 수정을 해야 해서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럼에도 정기자님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에 기사를 완성 할 수 있었다. 이 모든 활동이 ‘체험’이었지만 꼼꼼하게 기사를 작성해야 했다. 기자님들도 열정적인 태도로 체험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고, 기사를 작성한다는 일이 어려운 일임에도 좋은 분위기에서 일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필자에게는 이번 체험 활동의 모든 순간이 뜻깊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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