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C관 코이노니아홀 내 상업시설 유치 대부분 확정돼 〈1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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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관 코이노니아홀 내 상업시설 유치 대부분 확정돼 〈1099호〉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2.03.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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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우들의 입점 업체 인식도는 매우 낮아 ...

본지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인문캠 MCC관 상업시설 관련 학우 인식 및 선호도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코이노니아홀 내 입점 업체와 임대상황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도를 확인했다.


MCC관 내 운영 중인 업체와 학우 만족도는?

지난 24일 기준 인문캠 MCC관 코이노니아홀에는 △세븐일레븐 △최선어학원 △건강과 땀 피트니스 △올리브영 총 4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학우들은 “코이노니아홀 내 입점한 업체에 대한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매우 불만족 9.31% △불만족 30.32% △만족 54.01% △매우 만족 6.34%로 총 60.36%의 응답자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입점업체에 대해 ‘만족’ 의사를 보인 신보현(미사 18) 학우는 “어학원을 제외하면 전부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기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라며 “편의점은 전부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되고, 올리브영도 과거보다 매장이 한결 쾌적해져 만족스러웠다”라고 밝혔다.

불만족 의사를 밝힌 송소룡(사복 20) 학우는 “현재 입점한 업체들은 우리 대학의 랜드마크인 MCC관에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부분이 20대인 학우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점과 의류점이 입점하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학우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학우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업체 입점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재학생들은 정보 확인 어려워

현재 입점한 4개 업체 외에도 입점이 확정된 업체에 대해 ㈜더원라운지컴퍼니에 문의한 결과, △폴바셋 △매머드 커피 △이마트 에브리데이 △푸디스트(테라스가든 푸드코트)가 추가로 입점하게 됐다. 본지 설문 문항 중 “만약 코이노니홀 내 입점업체를 고를 수 있다면, 바라시는 업종은?”에 대해 학우들은 △커피전문점(카페) △음식점(교내식당) △서점 △기업형 마트 순으로 높게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학우들이 가장 선호했던 업종인 커피전문점과 교내식당은 입점하게 됐다.

다만, 설문에 참여한 59.36%의 학우들은 임대업체 선정 진행 과정과 현재 입점 업체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해 과반수가 넘는 학우가 진행 상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 ‘비대면 수업과정을 통해 올 일이 없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내부적으로 이러한 소식통이 전무해서’ ‘학교에서 공지한 바가 없어서’ 순 이었다.

이외에 코이노니아홀 내 임대업체 선정 진행 과정은 알고 있으나, 현재 입점업체를 모르는 학우는 29.53%이고, 임대업체 선정 진행 과정과 현재 입점업체를 모두 아는 학우는 11.1%에 불과했다. 해당 학우들에게 현재 상황을 인식하게 된 경로를 물었을 때 △에브리타임 및 커뮤니티를 통해 △대면 수업 전환을 통한 등교를 통해 △학교 선후배 또는 동기 등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는 순이었다. 결국 학우들이 직접 학교에 나가보지 않는 이상 대부분 에브리타임 및 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정보로만 소식을 접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전달 및 의견반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기획예산팀(팀장 홍성규) 신규섭 계장(이하 신 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하게 코이노니아홀 내 임대차사업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이전 총학생회나 현 총학생회에 인문학생지원팀을 통해 입점 예정업체 현황을 공유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입점 업체 선정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됐나?

현재 우리 대학은 마스터리스업체인 ㈜더원라운지컴퍼니가 인문캠 MCC관 코이노니아홀 내의 매장의 임대 및 운영 권리를 2021년부터 20년간 갖는 일괄임대차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이러한 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 신 계장은 “대학 교내 건물 노후화에 따른 추가적인 시설관리 및 공사비용 절감, 계약 당시 대학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인해 우리 대학의 의견이 시설 임대 및 운영에서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 신 계장은 “학교에서도 마스터리스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예정 업체 현황을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부속수익시설 운영에 있어 학생 편의시설 운영 요구와 불합리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및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선어학원 입점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 ㈜더원라운지컴퍼니 측은 “현재 최선어학원이 입점한 매장은 도로에 접하지 않은 로비 내부 단독매장으로 임대가 쉽지 않은 매장”이라며 “교육시설인 MCC관 및 인근 주민과의 연계활용성을 생각하여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한 최선어학원을 임대 유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외부인과 입점업체, 우리 대학은 어떻게 공존할 계획인가?

현재 코이노니아홀(복지시설) 시설 관리방안에 대해서 인문캠 총무시설팀에 문의한 결과, △코이노니아홀 개방시간 △외부인 주 출입구 △외부인의 베리타스홀(교육시설) 진입 방지책 등을 설명했다. 인문캠 총무시설팀(팀장 전용우) 한경자 팀원(이하 한 팀원)은 “코이노니아홀은 새벽 6시부터 24시까지 개방하고 있고, 외부인 주 출입구는 코이노니아홀 1, 2층 출입구로 개방시간 동안 별도의 신분증 태그 없이 해당 출입구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우들이 우려하는 외부인의 코이노니아홀을 통한 베리타스홀 출입에 대해 한 팀원은 “MCC관 코이노니아홀 1, 2층 연결통로를 통해 베리타스홀로 출입할 때는 스피드 게이트에 학생증을 태그해야 지나갈 수 있다”라며 “MCC관은 다른 건물과 출입증 관리가 별도로 이뤄지고 있어, MCC관 내 경비실에서 출입증 등록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선어학원과 등하원 셔틀버스 운영방식을 협의 중이다. 한 팀원은 “최근까지 최선어학원 등하원 셔틀버스가 우리 대학 정문에 정차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인근 주택단지에 정차하다가 민원이 들어오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이에 해당 버스를 주차장 내로 들이려고 주차장 천장에 달린 장치 및 배관을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 총학생회 마스터리스 위원회 공약 향방은?

우리 대학 인문캠 정진 총학생회(회장 엄세빈 · 경영 19, 이하 정진 총학, 이하 엄 회장)는 선거본부 기간에 복지문화 공약으로 마스터리스 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당시 공약집에 따르면, 마스터리스 위원회는 △학생 대표와 일반학우 △교직원 △마스터리스 업체 관계자로 구성하여 현재 ㈜더원라운지컴퍼니가 코이노니아홀의 입점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도록,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위원회이다. 하지만 현재 입점업체가 모두 결정되어, 기존에 위원회가 목적으로 둔 마스터리스 업체의 독자적 결정 방지 목적은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엄 회장은 “현재 입점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학생회가 당선되기 이전 시기에 모두 계약 및 입점이 진행돼, 관련된 찬반 의견을 낼 수 없었다”라면서 “현재는 어학원과 같은 일부 학우 비선호 시설에 대한 협의와 입점 업체들에 대한 후속 대응 형태로 위원회 활동이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마스터리스 위원회의 방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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