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캠 DOT 총학, 한 해의 마침표를 찍으며 〈1123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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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DOT 총학, 한 해의 마침표를 찍으며 〈1123호(종강호)〉
  • 박영주 대학보도부 정기자
  • 승인 2023.11.2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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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제50대 ‘DOT’ 총학생회(회장 최시온 · 수학 18, 부회장 조강희 · 컴공 18, 이하 DOT 총학, 이하 최 회장)의 임기가 끝을 향하고 있다. 본지는 DOT 총학의 활동을 최종 점검하고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자연캠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반적인 활동 만족도 △공약 이행 만족도 △축제 운영 만족도 등의 질문에 자연캠 학우 61명이 응답했으며,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최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올 한 해 DOT 총학의 활동을 되짚어보았다.

DOT 총학의 활동, 설문 참여 학우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

본지는 ‘DOT 총학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자연캠 학우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1점(매우 불만족)부터 10점(매우 만족)의 척도를 제시했다. 그 결과, 37.71%의 학우가 9~10점의 높은 척도에 응답했으며, 31.15%의 학우가 7~8점, 22.96%의 학우가 5~6점에 각각 응답했다. 평균 만족도는 7.45점으로, 지난 중간 점검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 ‘매우 만족’, ‘만족’, ‘불만족’, ‘매우 불만족’의 보기로 구성된 질문에서 ‘DOT 총학과 학우 간 소통’에 대해서는 85.25%의 학우가 ‘매우 만족’과 ‘만족’ 보기에 응답했고, ‘DOT 총학의 복지 기여도’에 대해서는 83.61%의 학우가 ‘매우 만족’과 ‘만족’ 보기에 답했다. ‘DOT 총학의 학내 문제 발생 시 대처 능력’에 대해서도 85.25%의 학우가 만족을 표해, 설문에 참여한 학우 과반수가 DOT 총학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었다.

DOT 총학 24개 공약 중 17개 이행 완료

▲표는 지난 9일 기준 DOT 총학의 이행 완료 공약이다.
▲표는 지난 9일 기준 DOT 총학의 이행 완료 공약이다.

DOT 총학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중간 점검 당시 △학업 △복지 △시설 △문화 분야에서 이행 완료했던 13개 공약에 더해 4개의 공약을 추가로 이행했다. 현재까지 DOT 총학의 공약 이행률은 70.83%로, 지난해 자연캠 ‘ALT’ 총학생회의 최종 점검 당시 이행률이었던 67.74%보다 높다. ‘DOT 총학의 공약 이행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88.53%의 학우가 ‘매우 만족’과 ‘만족’ 보기에 응답했다. 본지는 이외에도 자연캠 학우들에게 이행 완료된 공약 중 만족도가 높은 공약과 낮은 공약을 각각 조사해, DOT 총학이 내세웠던 공약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①학우들이 만족한 공약들…변화의 노력 보여

본지는 응답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행 완료된 공약 중 만족도가 높은 공약’이 무엇인지 물었다. 17개의 이행 완료 공약 중 △기흥역 버스 증차 (14.75%) △함박관 리모델링(13.11%) △취업박람회 개최(11.48%)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이 중 복지 분야의 ‘기흥역 버스 증차’공약은 ‘차기 학생회에서 이어갔으면 하는 공약’을 물은 질문에서도 1순위로 선정됐다. DOT 총학은 시설 분야 공약인 함박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보수를 시행해 왔다. 함박관의 시설은 △13개 강의실의 일체형 책상 802 개를 분리형 책상으로 교체 △4층 강의실 리모델링 △3층 연결교량 난간도색 및 파손보수 △외부 치장 벽 철거 및 도장을 완료하여 새롭게 개선되었다. 이에 학우들은 “뚜렷하게 변화된 모습이 드러났다”, “직접적으로 잘 느껴졌다” 등의 의견을 밝혔으며 “DOT 총학이 학교 이미지 개선 및 학우들의 복지 를 위해 노력하였다”는 긍정적인 말을 전했다.

②학우들이 불만족한 공약들…시도했으나 불발

17개의 이행 완료 공약 중 학우들이 낮은 만족도를 보인 공약은 △생활관 시설보수(14.75%) △교내 프랜차이즈 및 식당 입점(13.93%) △기흥역 버스 증차(13.11%) 순이었다. 생활관에 개선할 점이 여전히 많다는 학우들의 의견에 최 회장은 “학교 기숙사 마스터리스 업체와 협의를 통해 시설 보수를 진행하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은 바로 실행에 옮겼다. 여름방학에 수리를 마친 명현관과 명덕관 이외 다른 건물들은 몇 년의 일정을 수립 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설이 열악하여 많은 학우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시리라 생각한다. 예산과 인력 문제로 모든 건물에 대한 보수를 동시에 진행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우들은 교내에 프랜차이즈 식품점이 입점되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여름방학 중 유명 프랜차이즈와 접촉이 되었지만, 학교 주변에 이미 다른 가맹점이 있어 입점을 포기했다. 이윤을 고려해 입점을 판단하는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방학 기간에는 운영이 어려워 진행이 쉽지 않았다”라며 “교내 입점 프랜차이즈더라도 배달을 가능하게 하거나, 학교 측에서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들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교내 프랜차이즈 및 식당 입점’ 공약 내용에 따라, 명진당에는 현재 식당이 입점한 상태이다. 복지 분야의 ‘기흥역 버스 증차’ 공약은 앞서 만족하는 공약으로 선정됐지만 동시에 만족도가 낮은 공약으로도 꼽혔다. 올해 DOT 총학은 기흥역에서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4대에서 5대로 증차했다. 하지만 학우들은 기흥역 통학버스의 증차에도 여전히 버스가 부족함을 토로했다. “수도권을 오가는 통학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수도권 버스를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기흥역 통학버스를 증차하는 과정에서 예 산을 많이 사용해 수도권 버스 개설에 무리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DOT 총학에 남은 7개의 미이행 공약

▲표는 지난 9일 기준 DOT 총학의 미이행 공약이다.
▲표는 지난 9일 기준 DOT 총학의 미이행 공약이다.

DOT 총학은 임기 만료를 한 달가량 앞두고 있다. 남은 미이행 공약은 총 7개이나, 복지 분야의 ‘명지대학교 통합 TF 구성’ 공약은 올해 통합에 관해 논의된 바가 없어 자연히 이행되지 않았다. 학업 분야의 ‘LMS, e-Class 단일화’ 공약은 총 학생회 차원에서 우리 대학 교수들에게 LMS의 사용을 적극 권고하는 데 그쳤다. 시설 분야의 ‘실외 체육시설 및 환경개선’ 공약은 실행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받아왔으며 본격적으로는 내년 겨울방학부터 진행된다. DOT 총학은 이외에도 △복지 분야의 ‘셔틀버스 승 · 하차 구역에 라인 설치’ 공약 △시설 분야의 ‘명지공원 조경사업’ 공약 △문화 분야의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활용한 총학 사업 정보전달’ 공약에 대해 아직 학교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DOT 총학 주관 ‘백마축제’…만족도는?

지난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DOT 총학의 주관으로 ‘백마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첫날의 우천과 둘째 날의 관람 구역 입장 문제로 축제 진행에는 어려움이 빚어졌다. 축제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고초를 겪었던 축제에 대해 학우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사해 보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DOT 총학의 축제 운영’ 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 88.52%의 학우가 ‘매우 만족’과 ‘만족’ 보기에 응답했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에 응답한 학우는 전체 61명 중 7명인 11.48%에 불과했다. 응답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축제에 만족한 이유를 묻자, 학우들은 △아티스트 공연(41.33%) △축제 구성(32.00%) △축제 기간 안전 관리(16.00%) 순으로 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한 아티스트 공연에는 △릴러말즈 △다이나믹 듀오 △윤하 △ 권은비 △스테이씨 △싸이가 참여해, 우천으로 어수선했던 당시에도 학우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축제는 △학생 참여 부스 △취업박람회 △푸드 트럭 △야시장 △백마체전 시상식 △명지대 응원 단 연합공연 △학생 공연 △아티스트 공연으로 구성됐다. 학생 안전은 축제 기간 동안 교내 일부 구역의 출입 통제와 차량 통제를 통해 관리됐다. 축제에 불만족을 표한 7명의 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축제 구성(37.50%) △축제 기간 안전 관리 부족 (25.00%) 순으로 응답했다. 최 회장에게 축제를 기획하며 중점을 두었던 부분과 미진했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최 회장은 “학내 사회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확대운영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 동아리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진로취업지원팀 등의 조직에게 도움을 얻었으며 학우분들이 가장 좋아하실 아티스트 모색에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히는 한편,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행사 진행이 번복되기도 했다. 자연재해로 인해 다친 학우가 없음에 다행을 느 끼나, 즐거운 날에 온전히 즐기지 못함에 대해 여전히 아쉽다”고 전했다.

DOT 총학이 찍는 2023년의 마침표

2023년은 팬데믹 이후 온전한 전면 대면으로 보낸 첫 해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DOT 총학은 곧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올해 자연캠을 이끈 DOT 총학의 최 회장은 본지를 통해 학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십니까, 학우 여러분. 제50대 DOT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최시온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총학생회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총학생회의 역할은 모든 학우분의 말을 귀담아듣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학우분의 건의사항과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모든 학우분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여 죄송한 마음을 가집니다. 남은 한 달 반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DOT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CORE’ 선거본부(정후보 이승준 · 전자 19, 부후보 김태우 · 스포츠 19)는 지난 15일, 4,060명의 총 유권자 중 1,802명(95.06%)의 학우에게 찬성표를 받아 차기 자연캠 51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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