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캠 ‘DOT’ 총학, 시작점으로부터 몇 걸음 나아갔는가? 〈1117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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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DOT’ 총학, 시작점으로부터 몇 걸음 나아갔는가? 〈1117호(종강호)〉
  • 이서하 수습기자, 조선경 수습기자
  • 승인 2023.05.2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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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제50대 ‘DOT’ 총학생회(회장 최시온 · 수학 18, 부회장 조강희 · 컴공 18, 이하 DOT 총학, 이하 최 회장)의 임기가 절반 가량 지났다. 본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DOT 총학 활동의 중간 점검을 위해 △전반적 학우 만족도 △학우들과의 소통 정도 △공약 이행 만족도 △건의 및 선결과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자연캠 학우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08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해 DOT 총학의 한 학기를 되짚어보았다.

 

DOT 총학의 전반적인 활동 만족도 평균, 10점 만점에 7.35점 기록해

먼저 DOT 총학 상반기 활동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 1점(매우 불만족)부터 10점(매우 만족)까지 점수화해 나타낼 수 있도록 선지를 구성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7.35점이었다. 32명(29.63%)의 학생들이 선택한 10점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8점 17명 (15.74%), 6점 13명(12.04%)이 뒤를 이었으며, 그 외의 점수로 △1점 4명(3.7%) △2점 0명 △3점 2명(1.85%) △4점 8명(7.41%) △5점 12명(11.11%) △7점 11명(10.19%) △9점 9명(8.33%)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우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DOT 총학의 상반기 소통과 복지 증진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DOT 총학과 학우들과의 소통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학우들은 △보통 32명(29.63%) △매우 그렇다 31명(28.7%) △그렇다 30명(27.78%) △아니다 9명(8.33%) △매우 아니다 6명(5.56%) 순으로 응답했다.

‘DOT 총학이 학우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34명이 ‘매우 그렇다’ 라고 응답하며 31.48%를 기록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 답변은 △그렇다 31명(28.7%) △보통 28명(25.93%) △아니다 12명(11.11%) △매우 아니다 3명(2.78%)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만족도(매우 그렇다+그렇다)는 56.48%와 60.18%로, 설문에 응답한 학우의 과반수가 DOT 총학의 상반기 소통과 및 복지 증진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공약 24개 중 13개 이행 완료해

▲표는 자연캠 DOT 총학이 1학기 동안 이행 완료한 공약이다.

 

DOT 총학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학업 △복지 △ 시설 △문화 총 4개 분야의 24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DOT 총학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약 이행표에 의하면, DOT 총학은 2023학년도 1학기 종강일이 다가오는 현시점 기준으로 공약 24개 중 13개를 이행 완료해 54.16%의 이행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ALT 총학의 공약 이행률인 38.71%보다 15%p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에 이행 중이거나 2학기 진행 예정인 공약은 6개, 대체 이행*된 공약은 1개, 학교 측과 검토 진행 중인 공약이 4개다.

‘지난 1학기 DOT 총학생회의 상반기 공약 이행 정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십니까?(1점-매우 불만족, 10점매우 만족)’라는 질문에서 설문에 참여한 학우들의 평균 만족도는 6.93점으로 나타났다. 26명(24.07%)의 학우들이 10점을 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5점을 준 학우들이 21명(19.44%)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1점 6명(5.56%) △2점 0명 △3점 2명(1.85%) △4점 5명 (4.63%) △6점 14명(12.96%) △7점 15명(13.89%) △8점 9명(8.33%) △9점 10명(9.26%)으로 나타났다.

*‘생활관 식당 아침운영 및 주말운영’ 공약. 학생회관에서 아침식사 운영하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진행함.

 

이행 공약, 세부 만족도는?

세부적인 공약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공약에 관한 질문을 추가로 물었다. ‘이행 완료된 공약 중 가장 만족스러운 공약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우들은 △기흥역 버스 증차 20명(18.52%) △교내 프랜차이즈 및 식당 입점 13명(12.04%) △함박관 리모델링 13명(12.04%) △명진당 노후화된 시설 교체 13명(12.04%) △해외탐방 및 봉사 재실시 12명(11.11%) △역북 상권 제휴 10명(9.26%) 순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 회장은 “많은 학우분께서 만족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1학기 동안 기흥역 통학버스 증차, 교내 식당 운영, 함박관 리모델링, 명진당 리모델 링, 해외탐방 및 봉사 재진행 등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갔다. 더 나아가 교내 와이파이 문제, 수도권 통학 · 셔틀버스, 생활관 시설, 명진당 독서실 문제 등 남아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해 학우들의 학습권 및 복지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총학생회 사생국 편성’ 공약 이행 후의 생활관 변화에 대해 최 회장은 “사생국 편성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학우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사생국 SNS를 활성화해 생활관 지침서, 전자 식권 사용법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여 항시 학우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알렸다. 더불어 “사생국장을 필두로 생활관 관리 인원이 매일 자정부터 01시, 13시부터 18시 사이에 생활관을 순찰 및 관리하고 있다. 생활관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해 주기적으로 생활관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학우들의 복지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굵직한 공약이 많았던 만큼 △안전한 캠퍼스 활동을 위한 가로등 교체 및 설치 2명(1.85%) △굿즈 제작 2명(1.85%) △랜드마크 공모전 3명(2.78%)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모습을 보였다. △총학생회 사생국 편성 3명 (2.78%)의 경우, “이런 조직이 존재하는지 처음 알았다”, “이행 완료된 공약을 이제 알았는데,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홍보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등 홍보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있었다. 그 외에 DOT 총학에게 바라는 점과 추가 의견을 물었던 문항에는 △일체형 책상 교체 △교내 와이파이 개선 △수도권 셔틀버스 운행 △노후화된 시설 개선 등의 의견이 존재했다.

 

미이행 공약,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표는 자연캠 DOT 총학의 미이행 공약이다.
▲표는 자연캠 DOT 총학의 미이행 공약이다.

※설문 진행 시점에 이행 중 혹은 2학기 진행 예정인 공약에 한하여 질문했으므로, 학교 측 검토 진행 중인 사안은 설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DOT 총학은 이번 1학기 동안 13개 공약 완전 이행 및 1개 공약을 대체 이행했으나, ‘취업박람회 개최’ 및 ‘시설 관련 지속적인 설문조사 실시’는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계획이다. △실외 체육시설 및 환경 개선 △생활관 시설보수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활용한 총학 사업 정보전달 등 학교 측과 논의 중이거나, 여름방학 및 2학기에 진행 예정인 공약도 있다. 앞으로 DOT 총학이 공약 이행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현재 이행 중이거나 여름방학 및 2학기에 진행 예정인 공약에 대해 DOT 총학이 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았다.

 

① 이행이 시급한 공약

‘이행 중이거나, 2학기 이행 예정인 공약 중 가장 이행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시는 공약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LMS, e-Class 단일화’가 53명(40%), ‘생활관 시설 보수’가 24명(22.2%)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교수의 수업권은 독립적이기에 간섭이 불가능하다”라며 “그럼에도 많은 교수님께서 LMS 사용을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학 내에 이와 관련하여 한 번 더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고, 설문 결과에 따라 계획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LMS와 e-Class 단일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생활관 시설 보수 공약에 대해서는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방충망 확인 등 벌레로부터 느끼는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시설보수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② 학업 분야 이행 예정 공약

2학기에 진행될 취업박람회에 대해 최 회장은 “1학기에는 학교 취업 관련 부서들과 함께 전반적인 취업 방향성에 대해 논하는 박람회였다면, 2학기에는 직접 기업들과 함께 학우들이 자신의 분야에 맞는 취업 방향성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최대한 다양한 기업들을 요청하여 취업설명회에서 소외되는 학과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참여 기업 다양성 확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③ 복지 분야 이행 예정 공약

DOT 총학은 ‘명지대학생 통합 TF 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이번 1학기에는 통합에 대해 논의된 적이 없어 해당 공약은 이행되지 못했다. 통합에 관한 앞으로의 대응 방향으로 최 회장은 “통합뿐 아니라 학교 회생에 있어 항상 관심을 가지고 학우들을 대표하여 앞장서서 나아갈 예정”이라며 “이슈 발생 시 최단기간에 학우분들께 정보를 공유하고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학우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TF팀이 구성될 경우, 학과별 2명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남녀 휴게실 관리 인원을 선정하고, 마스터리스 업체 관리자와 연락해 지속적으로 교내 식당, 프랜차이즈 등 학우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라며 복지에 힘쓰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외 2분기까지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한 사항에 대해 최 회장은 “주로 들어온 건의사항은 건물 노후화에 대한 의견이었다. 순차적으로 안전 및 건강에 관련된 사항부터 시설보수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후화된 풋살장 바닥 등에 대한 수리를 시작으로 농구장도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④ 문화 분야 이행 예정 공약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활용한 총학 사업 정보전달에 대해 최 회장은 SNS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SNS를 이용하지 않는 학우분들은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사업 및 행사에 대해 알 수 없기에 SNS를 활용하지 않는 학우분들도 모두 참여하고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별도의 총학생회 공지사항 탭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DOT 총학, 앞으로의 걸음은

최 회장은 “2학기에도 최선을 다해 학우분들의 권리와 편의를 위해 힘써 나아갈 예정”이라며 “모두 기대하고 계실 축제에 관해서도 재미와 추억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며 학업 및 취업에도 힘써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연학생지원팀 강병재 팀장은 미이행 공약의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DOT 총학과 답변이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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