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대문구청(구청장 이성헌, 이하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청장실에서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이하 축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 구청장과 △경기대학교(경기대뉴스) △명지대학교(명대신문) △서강대학교(서강학보) △연세대학교(연세춘추) △이화여자대학교(이대학보) △홍익대학교(홍대신문), 총 6개 대학 학보사의 기자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서대문구청의 청년 대상 정책과 그 일환인 행사 등에 대해 구청장이 설명하고 기자들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 및 중앙기획단이 주도하여 준비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년들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축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여러 나라의 청년들이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적이자 장점이라거 덧붙였다.
안전관리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축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안전관리 전담 TF팀을 구성, 축제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신촌 지역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축제로 인한 신촌, 이대 지역의 상권 활성화도 기대한다며 서대문구청의 상권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신촌에서 진행됐던 차량 통행 제한을 해제했더니 상권이 회복된 점을 짚으며 이대에서도 지구단위계획*의 권장 업종 확대로 상권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 사업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이는 관내 대학인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전문대와 협력하여 창업경진대회애서 선발된 기업이 연세대 에스큐브 1ㆍ2호점 및 명지전문대 창업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 추진 중인 △경의선 지하화 △서울 경전철 서부선**사업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서울 경전철 서부선 사업은 기존 2024년 착공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2~3년 후에 사업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두 사업이 2029~2030년에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 소재의 반도체 회사, 동진쎄미켐에서 기부한 1억 5000만 원 덕에 축제를 기획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구단위계획 : 일부 토지의 체계적 ㆍ 계획적인 개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용도, 종류, 규모 등에 대한 제한을 강화 또는 완화하는 계획
**서울 경전철 서부선 : 새절역부터 명지대, 연세대, 신촌, 여의도, 장승배기를 지나 서울대입구역까지 잇는 경전철 노선, 아직 착공이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