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신촌 일대에서 대학생 중앙기획단과 서대문구가 주관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이하 축제)가 진행됐다. 축제에는 각종 부스가 설치돼 거리를 채웠고, 본무대인 스타광장에서는 개막식, 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었다. 거리는 다양한 연령층 및 국적의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 대학에서는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부회장 신경민 ㆍ경영 21, 이하 신 부회장)와 봉사단체 키비탄(캠퍼스 키비탄 회장 남서연 ㆍ 정외 22, 이하 남 회장)이 청년 부스 단위로 축제에 참여했다.
총동연은 인기 게임 '동물의 숲' 시리즈를 콘셉트로 활동을 꾸려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신 부회장은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 부스 운영에 적합할 것 같아서 동물의 숲 '유리병 편지'처럼 다른 사람이 쓴 편지를 읽어보거나, 직접 그립톡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키비탄은 장애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축제에 참여했다. 남 회장은 "점자 스티커 만들기, 장애인 관련 퀴즈 맞추기, 키비탄 소개 듣기로 부스 활동을 구성했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점자라는 문자 체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참여 의도를 밝혔다.
17일에는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은 폐막식에서 "처음 시도하는 행사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축제를 준비해주신, 축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덕에 축제가 잘 마무리됐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총동연 신 부회장은 "이번 축제가 학교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라 생각했다"라며 "시민분들이 명지대를 친근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