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021학년도 제70회 후기 학부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이 인문캠 종합관 10층 대강당과 자연캠 60주년 채플관에서 각각 열렸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졸업식이다. 이번 학위수여식도 양캠에서 학위복 대여 및 포토존이 운영되어 졸업자들이 학위복을 입고 학위수여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인문캠은 △개식사 △성경 봉독 및 기도 △설립 정신 낭독 △학사 보고 △축사 △학위증서 수여 △상장 수여 △교가 제창 △축도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고, 자연캠은 일부 식순이 달랐다. 인문캠은 △인문대학 204명 △사회과학대학 175명 △경영대학 237명 △ 법과대학 48명 △ICT 융합대학 19명 △미래융합대학 18명으로 총 701명이, 자연캠은 △자연과학대학 41명 △공과대학 260명 △예술체육대학 88명 △건축대학 14명 △ICT 융합대학 22명 △국제학부 10명으로 총 435명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유병진 총장은 축사에서 “낙관주의는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이지만 자신의 현실을 왜곡하는 오만이 되기도 하기에 지적으로 낙관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갈고닦은 실력과 인성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세계를 향해서 마음껏 기개를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문캠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장준혁(철학 15) 학우는 “코로나19로 군대 전역하고 학교생활을 거의 하지 못해 아쉬우면서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하다”라고 전했다.

박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