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경험이 있습니까?’란 설문조사에서 59.8%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몰래 울었던 이유는 ‘상사에게 인격적 모독을 받아서’가 첫 번째로 꼽혔다. 여기에서 인격적 모독은 타인에 의한 것으로써 나의 통제범위 밖에 있지만, 자신감 상실은 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써 나의 통제가 가능한 문제점이다. 자신감은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능력을 알고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스스로 인식하고 창조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가정환경, 삶의 경험 등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다.자신감의 이면에는 자아정체감이 존재한다.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회사로부터 갑작스런 해고통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해고를 당하고 나서 지금까지 고민해 본적이 없었던 전문성, 적성 등을 고려하여 재취업을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감이다.필자가 주장하는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한 번에 하려고 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예를 들면 맘에 드는 멋진 집을 가지고 싶을 때, 그만한 경제적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민과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한 고민과 절차를 무시하고 단 한 번에 대박을 터트려서 이루어낸 것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대신 그러한 욕심은 자신의 능력을 비관적으로 판단하게 하고 자신을 주눅들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훼손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고민과 절차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스스로만의 방법을 가진 자는 어떤 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접근해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그리고 고민과 절차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집중 개발해서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의 해결 방법을 가진 자는 다양한 대안 중에서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지만, 단 하나의 해결 방법만 가진 자는 그것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세 번째로는 나만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가치관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법, 윤리적으로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보편타당성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좋을 것이다. 끝으로 자신감을 가진 자는 타인의 인격적 모독, 부당한 대우에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다. 자신감이 없으면 우울증, 조울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있으면 한 번 웃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대학생활 중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후배 여러분도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그 자신감을 유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