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동문회장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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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동문회장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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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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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동문회장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지난 15일,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우리 대학 동문회장인 이강래 의원이 총 투표자 75명 중 46명의 지지를 얻어 여유 있게 민주당 18대 국회 2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우리 대학 동문이라는 사실에 반가움과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강래 의원이 민주당 비주류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당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이는 386세대라 불리는 민주당 주류 세력이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며, 앞으로 비주류의 목소리도 드러낼 수 있다는 신호탄이다.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강래 의원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전주 덕진 재보선에 당선된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논의 과정에서 정동영 위원의 복당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주류 세력과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연차 리스트와 친노의 추락 그리고 복당 문제로 더 갈라질 수 없을 만큼 갈라진 당을 화합하기 위해선 차선의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 미디어발전국민의원회의 활동이 끝나고 다가오는 6월 언론관계법을 둘러싼 여야 입법전쟁도 이강래 의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미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여당의 횡포에 맞서 단호히 싸우겠다’는 의지를 이젠 과감히 행동으로 옮겨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할 것이다. 멀게 보면 민주당의 흥망성쇠가 달린 다음해 지방선거에 초석을 다지는 역할도 해야 한다.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나아가 정치 자체에 싫증을 느끼는 국민을 풀어 주는 대안정치를 해야 현재 10%에 불과한 당 지지율을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원내대표로 당선되기까지 이강래 의원에게 많은 고난이 있었을 것이다. 후배 입장에서 진심으로 이강래 의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부디 이 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에 목마른 국민들의 목을 시원하게 축여주고, 우리 대학과 한국 정치사에 자랑스런 얼굴로 남길 바란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강래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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