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 SNS통해 차라리 계단을 이용하자는 반응 보여
▲ 사진은 제5공학관 우측 엘리베이터 내부 알림판의 모습이다. 안내문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달 19일 자연캠 제5공학관 우측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14명의 학우가 약 20여 분간 엘리베이터 안쪽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학우들의 빠른 신고로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시설 관리팀 임희찬 팀장은 “안전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센서나 스위치 오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며 “엘리베이터 점검의 경우 외주를 통해 시설점검을 하고 있는데 기존의 월 1회 점검에서 2회, 3회로 늘려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평소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탁(전기 14) 학우는 “학우들은 제5공학관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것뿐만 아니라 문이 안 닫히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주의사항 공지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며 학교 시설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시설관리팀은 제5공학관 우측 엘리베이터에 안쪽에 점검표와 안내문을 붙였다고 했지만 취재 당시인 28일(금)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해당 사고와 관련된 어떠한 안내문도 붙어있지 않았다.
장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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