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의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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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의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이유진
  • 승인 2014.11.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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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연세대학교 연세춘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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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연세대학교 연세춘추 편집국장

 

가을의 끝자락을 지나 겨울의 문턱을 넘어가는 11월, 명대신문의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명지대학교의 전신인 근화여자초급학교 때부터 명대신문은 ‘근화학보’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를 기록해왔습니다. 이후 ‘문리사대학보’ㆍ‘물리실과대학보’ㆍ‘명지대학보’등 다양한 명칭으로 바뀌게 됐지만, 처음 창간되었을 때의 정신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통 있는 명대신문의 6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대학언론은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론장을 구성하고, 학내·외의 사건들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기록은 누군가의 기억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60년이라는 짧지 않는 기간 동안, 명대신문은 명지대학교 학내에서, 대학사회에서 중대한 많은 일을 해왔을 것입니다. 좁은 편집국 내 책상 앞에서 했던 일이었지만, 동시에 넓은 대학 사회의 현장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숨 쉬며 했던 일입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담은 기록은 역사의 발자국으로 남았습니다.


부족한 재정, 독자들의 외면, 편집권의 침해 등 대학언론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명대신문은 꿋꿋이 그 사명과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명대신문의 모습을 보면서 ‘연세춘추’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대학언론의 역할에 힘쓰겠습니다.
오늘날의 명대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60주년’이라는 숫자보다 그 6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명대신문을 위해 노력했던 피땀 어린 발자취에 경의를 표합니다. 명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명대신문이 의미 있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그 의미에 대한 독자들의 건강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공론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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