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30초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1,300억짜리 공원
서울 종로구의 세운전자상가 일부 건물을 허물고 조성한 ‘세운초록띠공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예산 낭비를 상징하는 정책으로 비판받고 있다. 세운초록띠공원 조성 사업은 4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시의 장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현재 1단계가 완료된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언론 보도에 의하면 길이 70미터, 폭 50미터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에만 1,3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상파 방송사인 SBS는 지난 7월 31일, 보도를 통해 ‘1분 30초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공원의 한 바퀴를 돌 수 있다’며 세운초록띠공원 조성 사업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세운전자상가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세운초록띠공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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