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 속 소통과 성찰 〈1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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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 속 소통과 성찰 〈1125호〉
  • 김기태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 승인 2024.03.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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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언론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환경 감시’이며, 대학신문도 학교와 관련된 사건을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명으로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명대신문 1124호는 신학기를 맞이한 명지대 구성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 보도면에서는 학점 완화 정책, 학생 대표자 선출, 석면 철거, 학생증 리디자인 등 우리 대학의 최근 변화와 개선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학점 완화와 석면 철거 문제는 명대신문이 대학 교육 환경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 온 사항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점 완화 정책 관련 보도에서 해당 변화가 학생들에게 미칠 실질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이 미흡한 점은 아쉽습니다. 향후 다양한 관점을 반영한 학점 완화 정책 심층 기사를 기대합니다.

대학신문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고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번 호 사회면에서 ‘인셀’에 관한 기사는 사회적으로 논쟁적인 이슈에 대해 대학 공동체 내 생산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오페라, 신화,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칼럼들은 학생들의 문화적 식견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호는 대학 관련 이슈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내 의사소통의 중추로서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학문적 논의와 지식 전달을 목표하는 대학신문의 본령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안한다면, 신학기에는 국내 학생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학생들도 입학하는 만큼,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기사도 함께 실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캠퍼스 공동체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은 만큼, 명대신문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업과 기자로서의 역할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격주마다 우수한 품질의 신문을 제공해주는 명대신문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헌신은 대학 커뮤니티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학문적 논의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명대신문 이 지속적으로 질 높은 보도를 통해 대학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학교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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