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뤄진 학점완화, 이번 학기 나의 학점은? 〈1124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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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뤄진 학점완화, 이번 학기 나의 학점은? 〈1124호(개강호)〉
  • 이혁진 대학보도부 정기자
  • 승인 2024.0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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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학점 비율, 30%  40%로 증가

재수강 최대 학점은 B+  A0로 확대

우리 대학의 성적평가 중 A 학점의 비율이 10%p 늘었다. 지난 23일, 우리 대학 제51대 자연캠 총학생회 ‘CORE’(회장 이승준·전자 19, 이하 CORE 총학, 이하 이 회장)와 제51회 인문캠 총학생회 ‘새로’(회장 안찬희·국통 19, 이하 새로 총학, 이하 안 회장)는 오는 1학기부터 학점완화 및 재수강 학점 확대가 시행될 예정임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했다. 양캠 총학은 지난 1월 열린 ‘24년도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 및 23년도 9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통해 1차 요청안을 제출하였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학점완화 관련 공문과 요청안을 학교 측으로 전달했으며, 이후 학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적평가 기준을 완화했다.

학점완화를 바라는 학우들의 목소리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지난해 10월 본지 보도기획 「학우 10명 중 9명 “현행 성적 평가 비율 불만족”」에 실린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현행 성적평가 비율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의견(매우 불만족+불만족)을 드러낸 학우는 각각 자연캠 94.3%(579명), 인문캠 83.73%(247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현행 성적평가 비율에 불만족한 이유로는 ‘타 대학 대비 낮은 ‘A+’ 학점 비율로 인한 취업 경쟁률 약화 우려’가 가장 높았다. 이에 인문캠 제50대 ‘MOVE’ 총학생회(회장 우성희)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성적 비율의 현안과 완화 이후 기대점·우려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교내 본부 유관부서와 미팅을 진행하여 학점완화를 추진했던 바 있다.

기존의 성적평가는 △A 학점 10~30% △B 학점 20~40% △C~F 학점 30~70%를 원칙으로 했다. 다만, 학사관리의 엄정성을 위하여 각 등급 내에서 최대 △A+ 15% △B+ 30% △C+ 20%까지만 성적 부여가 가능하게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진행됐던 21학년도에는 ‘최고등급 제한 평가’로 통일하여 ‘A+’ 등급은 수강인원의 15%까지 부여됐고, 그 이하 등급은 교·강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후 22학년도 하계 계절학기부터는 다시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상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되어 해당 방식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또한 기존 성적평가에서는 재수강 최대 학점을 ‘B+’까지로 제한했다.

이번에 개정된 성적평가 방식은 △A 학점 비율 10~40% △B 학점 비율 20~40% △C~F 학점 비율 20~70%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재수강 성적평가에 대해서는 취득 가능한 최고 성적이 ‘B+’에서 ‘A0’로 완화했다.

학점 완화 이후,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여러 의견이 오갔다. 학점완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학우들은 대부분 ‘타 대학에 비해 늦은 완화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이뤄져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이미 학점 인플레이션이 보편적인 상황에서 완화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또 교내에서 장학금 취득 등과 관련한 성적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존재했다.

양캠 총학은 “학점완화는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당선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서로 정기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원화 캠퍼스라는 벽을 허물고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학점완화는 양캠 총학의 뜻이 맞아 공동 요청과 공문 작성 및 제출을 통해 추진했다”라고 경위를 전했다.

이 회장은 “학점완화 소식으로 학우분들이 작은 희망을 품고 학교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또 학업, 복지 등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늘 중심이 되는 CORE 총학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안 회장 또한 “학우분들이 학업 성취와 미래를 위한 큰 걸음을 나아가실 수 있게 계속하여 힘쓰겠다. 새롭게 더 나아갈 새로 총학의 행보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6일 발행된 해당 기사의 그래프에서 '기존 학점 비율 C~F 최소 20%'를 '30%'로, '완화된 학점 비율 C~F 30%'를 '20%'로 바로잡습니다. 또한 두 번째 문장 '수강 최대 학점은 B+A0로 확대'를 '재수강 최대 학점은 B+A0로 확대'로 바로잡습니다. 기사 편집이 미흡했던 점 독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해당 기사는 수정 후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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