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양캠의 체육분과 동아리가 만나 체육교류전(이하 교류전)을 진행됐다. 교류전은 자연캠 총동아리연합회 ‘Link동아리연합회’(회장 박진우 · 신소재 19)와 인문캠 총동아리연합회 ‘공:존’(회장 천수민 · 경영 18, 이하 천 회장)이 협업하여 진행한 행사로, 양캠 총동연은 홍보를 제외한 △경기 진행 △셔틀버스 대절 △장소 대관 등을 함께 준비했다. 천 회장은 교류전의 목표에 대해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어 교류가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양 캠퍼스의 동아리 문화 화합과 발전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답했다.
이날 12시부터 22시까지 명지전문대 실내 체육관에서 △농구 △배드민턴 △검도 경기가, 고양 훼릭스 야구장 1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양재 더클라임에서 클라이밍 경기가 차례대로 펼쳐졌다. 종목은 총 5개로 자연캠 중앙동아리 △스위시 △배드신 △검심 △퍼펙트 △수아브와 인문캠 중앙동아리 △파인 △콕콕콕 △무릉도원 △나이너스 △ 오버행이 참여하여 화합을 도모했다. 한편, 전년도에 없던 배드민턴과 클라이밍 종목이 추가됐다. 종목과 참여 동아리 선정에 대해 천 회장은 “같은 종목이 양캠 모두에 있는 동아리로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종목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농구 교류전과 클라이밍 교류전은 양캠 선수가 혼합하여 경기를 진행했으며, 배드민턴 교류전은 5:6으로 ‘콕콕콕’이 승리했다. 검도 교류전 중 승자연전에서는 ‘검심’이,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는 ‘무릉도원’이 승리를 차지했다. 야구 교류전은 12:6으로 ‘퍼펙트’가 승리했다.
검도 교류전 중 승자연전에서 6승을 거둔 인문캠 검도동아리 ‘무릉도원’ 이민영(경영 22) 학우는 “그간 열심히 수련에 참여했던 것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타 캠퍼스와의 경기에 대해 자연캠 농구동아리 ‘스위시’ 김유겸(산경 22) 회장은 “‘스위시’가 속공을 위주로 한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반면 ‘파인’은 조직력과 지역 수비에 큰 강점을 보이더라”며 “같은 명지대학교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를 지향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답했다. 인문캠 배드민턴동아리 ‘콕콕콕’ 남기승(경제 20) 학우와 최지원(정외 22) 학우 또한 “같은 학교지만 다른 대륙의 사람들을 만나는 기분이라 은근히 긴장도 됐다”며 “그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