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계절수업 수강료 1학점당 1만 원 상승해 〈1117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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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계절수업 수강료 1학점당 1만 원 상승해 〈1117호(종강호)〉
  • 이승환 편집장
  • 승인 2023.05.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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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0원 된 계절수업 수업료, 어떻게 확정됐나?

우리 대학 계절수업 수강료가 2023학년도 여름 계절수업부터 1학점 당 90,000원이 됐다. 이는 인상 전인 2022학년도 겨울 계절수업에서 1학점당 80,000원에 비해 10,000원 상승한 금액이다.

▲표는 2023학년도 여름 계절수업 인상관련 진행 내용이다.
▲표는 2023학년도 여름 계절수업 인상관련 진행 내용이다.

이번 계절수업 수강료 인상 논의는 우리 대학 등록금 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진행됐다. 계절수업 수강료는 학칙상 등심위 안건이 아니지만 제1차 등심위 회의부터 양캠 총학생회장과 논의를 시작했다. 양캠 총학생회장은 인상에 관련해 입장 표명, 요구안 제출을 진행했으며 이후 제3차 등심위 회의에서 수강료 인상이 확정됐다.

계절수업 수강료 인상의 주요 원인은 전기요금 및 공과금 상승이었다. 기획예산팀 측에서 제공한 전기요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전기요금제 중 교육용 (을) 고압A 선택II로 13,900kw를 계약전력으로 하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우리 대학의 지난 5개년 여름, 겨울 계절수업 기간 전기요금에서 2022학년도 계절수업 당시 요금을 코로나 이전 시기인 2018년도 및 2019년도와 비교한 결과, 2.54억(18.98%), 2.61억(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기요금은 지난 16일에 추가로 인상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팀 안경훈 팀장(이하 안 팀장)은 "계절수업 등록 인원이 2022학년도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계절수업 수강료 인상으로 2023학년도 하계 및 동계 수강료 수입 인상증대 금액은 7천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는 2018학년도 및 2019 학년도 전기요금 인상 2.54억, 2.61억을 충당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다른 예산을 절감해 충당해야 하나, 12년 간의 등록금 동결로 인하여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표는 우리 대학의 5개년 간 계절수업 기간 전기 요금 합계액이며, 현재 우리 대학이 계약하고 있는 전기 요금제의 금액을 시기별로 비교한 것이다
▲표는 우리 대학의 5개년 간 계절수업 기간 전기 요금 합계액이며, 현재 우리 대학이 계약하고 있는 전기 요금제의 금액을 시기별로 비교한 것이다

이번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학생위원으로 참여한 우성희 인문캠 'MOVE' 총학생회장은 "인문캠 총학생회가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에 반대를 표명해, 등심위에도 이를 기반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라며, "다만, 계절학기 수업료 책정의 권한이 온전히 학교 본부에 있는 상황에서 공과금 인상 등으로 학교가 인상안을 제시했을 시 반대만 하고 있다면 사안을 방관한 것과 다름 없다고 봐, 인상에 상응하는 요구로 시설 개선 차원에서 4가지 요구 사안(△종합관과 국제관의 일체형 책걸상을 분리형 책걸상으로 교체 △종합관과 국제관의 형광등 을 LED조명으로 교체 △MCC관 창문 설치형 환기 장치 설치 △Adobe 등 우리 대학 구성원 전체가 활용 가 능한 소프트웨어 구비)과 교육 제도 개선 분야에서 3가지 요구 사안(△2018년 입학생부터 진행된 재수강 이수학점 상한선 재조정 (B+→A0) △정규학기 이수 학점 (17→18) 상향 △계절학기 ‘전공’ 과목 증설)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최시온 자연캠 'DOT' 총학생회장은 "학교본부 측에는 계절수업과 관련해서 명덕관 이외에도 교양수업을 진행하는 건물들에 대한 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며, 이외에도 학교 전반적인 발전을 위한 내용도 같이 요구했다"라며, "다만 현재 학교본부에서도 당장의 전기료 인상금을 충당하는데도 쉽지 않다고 답변을 받아, 장기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얘기하려 한다”라며, “현재 계절수업 수강료의 경우, 타 대학도 많은 인상이 진행돼 9만 원 대인 대학이 많은데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요구안에 대해 안 팀장은 "학생회에서 계절수업에 한정된 것이 아닌 강의실 시설과 통학버스 그리고 학점 및 계절수업 전공과목 증설에 대해 요구했으며 이를 검토 중이다”라며, 세부적으로 "강의실 시설에 관련해 각 단과대학 및 학생회를 통하여 요청사항을 집계하고 있으며 학교의 예산 상황에 따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름 계절수업 안내를 보면, 계절수업 수강신청 최대 학점은 7학점이며, 1차 수강신청은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수강 신청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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