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국제교류처(처장 윤종빈)는 지난 11일 ‘다있소 플리마켓 및 월드푸드 페스티벌’(이하 행사)을 진행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문캠 행정동 뒤편부터 국제관 앞 거리까지 부스를 설치해 운영됐으며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 간의 문화교류 △친목 도모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기부되고, 기부 물품은 ‘밀알복지재단’에 기증 후 굿윌스토어 매점에서 재판매돼 그 수익으로 장애근로인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게 된다.
행사에는 △브라질 △포르투갈 △독일 등 19개 국가의 외국인 학생들이 국가명을 걸고 참여했으며, 19개 국가 이외의 다른 국가 학생들은 ‘국제유학생회’라는 이름으로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누가 크래커 △빙펀 △분짜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함께 △점치기 △헤나 그리기 △몽골 전통 놀이 ‘샤가이’ 등 여러 체험 및 게임도 준비됐다.
미야기 유이카(사학 23) 학우는 “일본 친구들과 만나서 준비하는 과정과 기모노를 입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서 함께 노력했다”라며 “지금도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지만,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교류하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경민서(국문 20) 학우는 “학교 벽에 부착된 홍보물을 보고 흥미가 생겼고, 유학생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들도 너무 궁금해서 참여했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현지 친구들이 만든 것이라 로컬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재미있었다. 요즘 다른 학교들은 축제를 하는데 우리 학교는 축제가 없어 아쉬웠는데, 월드푸드페스티벌로 친구들과 축제 느낌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 대학 국제교류지원팀 이정국 팀장은 “처음에는 플리마켓만 하려고 했는데 교환학생들이 자기 나라 음식도 같이 팔면 좋겠다고 해서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문화 교류 의지를 전했다. 이어 강소영 계장은 “일부 시간이라도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며 많은 학생이 스태프로 지원했다. 물건 기부도 교수 및 직원들이 많이 참여해 주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이런 행사로 친목을 도모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것은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행사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