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우리대학 양캠 교육환경, 개선책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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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우리대학 양캠 교육환경, 개선책도 달라
  • 황윤식
  • 승인 2010.09.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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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캠 공간개편의 현 주소를 짚어보다

지난 하계방학 동안 인문캠에서는 본관 2~3층에 교양강의실을 집중배치하고, 단과대학별로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을 새롭게 배치하는 등 대규모의 공간개편이 이루어졌으며, 자연캠은 마스터플랜이 완성되어 이에 따라 공간을 개편하는 중이다. 인문캠 공간개편 후 학우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고, 자연캠에 일어날 변화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인문캠 교양강의실 개편은 긍정적
공간개편과 관련해 인문캠 학우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여명의 학우들이 ‘개편 사실을 알고있다’고 답했다. 또, 동선이 편해졌느냐는 질문에는 ‘편해졌다’가 52명, ‘편해지지 않았다’가 48명으로 편해졌다와 편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비슷했다. 편해지지 않은 이유로는 ‘동선의 변화를 느낄만큼 개편되지 않았다’가 가장 많았다. 반면, 공간개편 후 가장 좋아진 점으로는 많은 학우들이 ‘깔끔해진 강의실’과 ‘교양 강의실의 저층 이동’을 꼽았다.
대체적으로 학우들은 이번 공간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이번 개편으로 전공강의실 및 교학팀이 고층으로 올라간 인문대학(학장 현영아ㆍ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학우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강의실이 1.5배 늘어나긴 했지만 저층에서 갑자기 고층으로 옮긴 만큼 인문대학 학우들이 체감하는 불편함은 더욱 크기 때문이다. 배영아(국문 10) 학우는 “고층 강의실에 엘리베이터도 부족해 매일 걸어다니느라 불편하다”고 말했다. 개편 과정에서 공간 배치에 대해 학우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동희(영문 06) 학우는 “방학이 끝나고 나니 전공강의실이 고층으로 변경돼 당황했다”며 “사전에 학우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설명하는 단계가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획예산팀 편무익 팀장은 “인문대학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고속으로 교체하거나 저층부ㆍ고층부로 분리해서 운영하는 등 여러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학우들이 불편을 제기하면 학교 측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편무익 팀장은 공간배치 과정에 대해 “처음 계획은 7~9층에 교수 연구실이 배치되고 2~6층에 강의실이 배치되는 것이었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때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이 함께 있는 형태가 더 맞다고 판단해 현재와 같이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문캠 공간개편으로 열람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경상관 열람실 좌석 수는 개편 전과 동일하나, 본관 열람실 좌석 수는 150석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학술관에 생겨난 열람실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1천 400여 석에서 1천 800여 석으로 좌석 수가 증가한 셈이다. 편무익 팀장은 “기존에 본관 열람실을 이용하던 학우들을 고려해 본관 열람실을 폐지하지 않고 축소했다”고 말했다.

자연캠도 앞으로 개편 활발해져
자연캠도 하계방학 중 수립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계속해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캠은 인문캠과 반대로 부지가 넓어 학우들이 건물을 이동하는데 거리가 먼 것이 문제였다. 송제섭(화공 05) 학우는 “주로 공학관에서 수업을 듣는데, 바로 다음 수업이 함박관이면 뛰어가도 지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학교 측은 마스터플랜 개편으로 학과별 공간을 집중배치해 학우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계방학 중 착공한 제5공학관(IT관)은 현재 마무리 정비중이다. 제5공학관은 아직 학과별 공간 이동이 완료되지 않아 4층에서 7층만 정보통신공학과(학과장 백승화)와 컴퓨터공학과(학과장 최성운)가 사용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1~2층에 ECCEngineering Clinic Centerㆍ바둑학과ㆍ영화뮤지컬학과 △3층에 교통공학과 △4~7층에 정보통신공학과ㆍ컴퓨터공학과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학기부터는 제1공학관, 제2공학관, 제3공학관, 제5공학관, 백마관에 위치한 학과 공간들이 개편되고 그에 맞춰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편무익 팀장은 “학과 공간이 집중되어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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