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 “시의성있고 주목도 높은 기사는 1면에 이어 2면에서 바로 다루길” 〈1114호〉
상태바
[독자권익위원회] “시의성있고 주목도 높은 기사는 1면에 이어 2면에서 바로 다루길” 〈1114호〉
  • 송민석 대학보도부장
  • 승인 2023.04.1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첫 회의 열려…

1111~1113호까지 나온 기사들로 열띤 토론

섹스칼럼에 대한 찬/반 의견 대립

학내복지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취재 당부


▲사진은 지난 1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본지 기자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본지 기자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연임 위원과 신규 위원 더해 새롭게 출범해…

제2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 제1차 회의가 지난 4월 1일, 인문캠 행정동 3층 화상회의실에 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연임한 △강태혁 위원(사학 16) △이시준 위원(정외 21) △전희찬 위원(경영 21, 이하 전 위원) 중 강태혁 위원과 전희찬 위원 그리고 이번 제2기에 새롭게 합류한 △김도현 위원(정외 22) △김원영 위원(행정 22) △정건아 위원(정외 19, 이하 정 위원) △윤은미 위원(사학 20, 이하 윤 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신문사에서는 △이승환 편집장(이하 이 편집장) △송민석 대학보도부장(제1기 독자위 간사, 이하 송 부장) △이효림 뉴미디어부장(이하 이 부장)이 배석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강태혁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강태혁 위원장(이하 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선출해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이번 제2기 독자위를 잘 이끌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2기 독자위 간사는 차기 회의에서 본지 기자 중 1명을 호선할 예정이다.

 

1111호(개강호) 우수 기사

▲표는 1111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11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1면, 6면 종합감사]

▷김도현 위원=학생사회가 법인 문제 등 학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명대신문이라는 대학언론이 앞장서 현안에 대해 분석을 할 필요가 있고, 이를 잘 해냈다.

▷강 위원장=6면 상단에 34가지 지적사항을 한눈에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기사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정 위원=1면 제목에 '명지학원 · 명지대학교 종합 감사'라고 적혀 있는데 정작 기사 내용에는 명지학원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김원영 위원=3면 보도에서 바둑학과 교수님의 근황을 다룬 보도가 있었다. 폐과 가능성이 있는 학과임에 도 불구하고 학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학우들이 그간 가지고 있던 '바둑학과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112호 우수 기사

▲표는 1112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12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1면 탑]

▷정 위원=지난 1111호에서 1면과 6면에 걸쳐 우리 대학 종합감사에 관한 내용을 다뤘고 반향이 컸는데 이후 1112호에서는 관련 후속 보도가 없고 1면에 사진들로 꾸려졌다. 사진 구성이나 디자인은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부득이한 이유로 사진으로만 실은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송 부장=1112호가 나온 3월 13일은 새내기들이 입학한 지 열흘 정도에 불과했을 때이다. 그러다 보니 산 뜻하고 활력 넘치는 교정의 모습을 자세히 담아내고자 했다.

▷이 부장=1면 탑에 실리는 사진들인 만큼 '봄', '입학', '개강'에 어울릴만한 사진들을 선정하고 해상도도 신경 썼다. 다만 자연캠 사진들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음에는 양캠 모습을 고루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

 

[2면 흡연구역]

▷김도현 위원=그동안 명대신문은 학내 현안이나 사회 이슈를 많이 다뤘는데, 건강권과 관련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다루어 좋았다.

▷정 위원=에브리타임 등에서 이따금 흡연구역 문제로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명대신문에서 이번에 깊이 다뤄서 갈등 해소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한 것 같아 뜻깊은 기획이었다.

▷윤 위원=기사 내에서 흡연과 관련한 학내 행정의 역할과 임무도 언급되어 있어서 흡연구역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했을 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5면 섹스칼럼]

▷김도현 위원= 소리 내서 읽기가 민망할 정도의 표현들을 담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학보사에 실리는 게 맞는지 의문스럽다. 우리 대학과 명지전문대학 간의 통합 추진 등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일 기사들을 다뤄도 모자랄 판에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정 위원=크게 불쾌감이 들지는 않았다. '명대신문이 이런저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이 정도의 논지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8면 구내서점]

▷강 위원장=인근 타 대학에는 있는 구내서점이 우리 대학에는 없거나 부실한 점을 공론화함으로써 여론을 환기했다는 점이 좋았다.

▷김도현 위원=구내서점이 없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인문캠 MCC관 1층에 있는 공실에 관한 내용을 취재하는 등 구내서점이나 다른 학생복지시설이 생길 공간이 있는지 없는지를 기획기사로 자세히 다루길 바란다.

▷김원영 위원=설문조사에서 '서적 이외에도 어떤 물품들을 판매하면 좋을지'라던가 인문캠의 경우 '서점이 다시 생긴다면 어디에 위치하면 좋을지' 등 보다 구체적인 문항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정 위원=기사 상단에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그래프를 배치한 게 좋았다. 독자들이 그래프를 보고 기사 전반의 내용을 이해한 다음 본문을 읽을 수 있어 눈에 더 잘 들어왔다.

 

[그 외]

▷김도현 위원=3면 총장특별장학금 보도는 학우들이 충분히 궁금해하지만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잘 모를 수 있는 주제를 적절하게 잘 다룬 것 같다. 사소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세심하게 들여다본 것 같다. 반대로 10면 파발마(우측)와 관련해서는 주 69시간 노동이 왜 문제이며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 없이 그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잣대 가 아닌 것 같아 아쉬웠다.

▷강 위원장=10면 파발마(좌측)과 관련해서, 현재 신청주의에 기반한 복지체제의 빈틈을 지적한 것은 좋았으나 수급액 산정방식 등 다른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웠다. 추후 기획기사를 통해 우리나라 복지체계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 좋을 것 같다.

 

1113호 우수 기사

▲표는 1113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13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1면 반도체공학과 신설]

▷윤 위원=최근 몇 년간 우리 대학을 둘러싼 논란들이 많아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났는데, 미래 수요가 유망한 반도체공학과 신설을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우리 대학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김원영 위원=학과 신설 그 자체를 넘어 반도체공학 과의 비전과 향후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 좋았다.

 

[6면 외국인 재학생]

▷전 위원=외국인 재학생이 우리 대학에 오기까지의 과정이나 입학 후 겪는 애로사항들을 한국인 재학생들 은 잘 알기 어렵다. 외국인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 도나 ‘헬로우! 명지’와 같은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개함 으로써 학우들이 가질 궁금증을 잘 풀어내어 유익했다.

▷정 위원=설문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재학생 수가 29 명이다. 표본이 적어 아쉬웠고, 인터뷰 또한 국적을 다 양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7면 홀몸 어르신]

▷강 위원장=기자가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서 어르신의 소득 문제나 문해율 등 삶의 질 문제들을 고루 다루고, 후반부에서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의 MOU 필요성까지 제시하는 등 매우 잘 구성된 기사라고 생각한다.

 

[8~9면 명지대학교 인권센터]

▷김도현 위원=우리 대학 인권센터는 인권 옹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중요도에 비해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렇기에 두 개 지면을 활용하면서까지 우리 대학 인권센터 인지도와 홍보 보강 필요성, 타 대학 사례 등을 고루 다룬 것은 시의성도 있고 주목도도 높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 외]

▷정 위원=3면 시사IN 대학기자상 보도와 관련하여, 14회를 맞은 대학기자상에서 명대신문 기자가 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정도의 성과는 1면에 다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김도현 위원=3면 청년정치특위 보도와 관련하여, 명성있는 대학으로 알려진 대학들을 보면 학생들도 뛰어나지만 교수들도 학교 안팎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번 호에서 다룬 정치외교학과 교수 외에도 다른 학과 교수 소식도 자주 다루면 좋을 것 같다.

 

한편, 1113호 이후로 다뤘으면 하는 소재로 위원들은 △캠퍼스 내 석면 천장 제거 필요성 △어떠한 학생 복지 시설이 필요한지에 대한 공론화 △샤워실 재개장 미루는 이유 △우리 대학 교수들의 연구 성과(이상 김도현 위원) △애플 체전이나 연합 체전 등 학내 체육 행사(김원영 위원) △향후 우리 대학-명지전문대학 통합 일정 △장애인 학우들의 대학 생활(이상 강 위원장) △앞서 발행된 기획기사에 대한 후속 보도(윤 위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이 편집장은 지난 제1기 독자위 회의에서부터 제기된 명대신문과 독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곧 '명대신문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할 것임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이 부장은 "처음 시행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본지 개선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내주기 바란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음 회의는 1115호가 발행한 뒤인 5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