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핼러윈 참사(이하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우리 대학도 지난달 31일부터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학부생 1명의 부상 외에는 별도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 유병진 총장은 지난 1일에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문을 게시했다. 애도문에서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삼가 애도를 표한다”라면서 “(우리 대학의) 주요 행사를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학내 단체인 △인문캠 정진 총학생회 △전국대학노동조합 명지대지부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등도 애도를 표했다.
우리 대학 피해 현황에 대해 인문학생지원팀(팀장 윤강용) 배성훈 팀원은 “우리 대학은 부상자 1명 외에는 별도 피해가 없다”라면서 “교육부가 대학별로 피해 현황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대학은 별도로 통보받은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옆에 있던 소중한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진 상황을 학생들도 깊이 공감하고 애도했으면 하며, 안전 관리에도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도 국제교류처 차원의 대응이 있었다. 국제교류지원팀(팀장 이정국)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에 비상연락망을 공지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연락해 안전한지 파악한 후에 학생 보호자에게도 별도로 연락했다”라며 “자매대학 학생들이 많은 만큼 외국 대학에도 학생들이 안전함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캠 학생상담센터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 백은경 연구원은 “참사 현장에 있지 않더라도 이로 인한 충격으로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곧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일정 시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대응자료 제공과 상담 등의 심리지원을 하고 있으니 학생상담센터를 이용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