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의 대표적인 학내 언론 명대신문이 어느덧 창간 68주년이 되었습니다. 명대신문은 1954년 창간 이래 학내 구성원들과 동행하며 명지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해 왔습니다. 명대신문의 역사는 곧 명지대학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빛나는 전통을 이어가고 계신 역대 편집인 교수님과 학생기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올해로 개교 74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새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기의 도정 속에서 크고 작은 진통을 앓아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간 추진해온 다양한 학교발전계획들 역시 최근 들어 그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바, 명지의 발전사는 많은 이들이 땀과 정성,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정신으로 일구어낸 불굴의 역사입니다.
명대신문은 우리 대학의 발전사와 그 궤를 같이하며 더욱더 건강한 대학사회의 건설을 위해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먼 길을 내다보아야 할 때입니다. 4차산업 혁명이 불러온 기술의 발달은 대학언론의 위상과 역할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에 명지인들의 소통 창구이자 공론장인 명대신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대학언론으로서 대내외적인 대학의 홍보를 담당하고, 양질의 기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해 주기를 소망합니다. 명지대학교는 명대신문과 동행하며 우리 학생들이 사회를 올곧고 풍요롭게 이끄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다시 한번 명대신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무한한 은총과 사랑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