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심리학 편지
한성희 지음
메이븐
"나는 네가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계속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무엇이든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잘되고 못되고는 그 다음 문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딸이 미국에서 직장을 얻고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신의 진료실을 찾았던 사람들에게는 해주었던 말을 정작 딸에게 해주지 못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난 40년간 일하는 여자로 살면서 얻었던 교훈과 엄마로서 딸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을 이 책 속에 담았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때 실수하고 불안을 느끼며 상처받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그 감정을 느끼게 된 원인은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내면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으로 우리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 완벽이라는 압박감에 갇혀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한다면 성장할 기회를 놓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인용구에서 읽어볼 수 있듯이, 잘되고 못되고는 시도하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때 이 책은 앞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외에도 자아, 감정, 사랑 등으로 구성된 내용은 삶에 한편의 지침서 역할이 되어 준다.
이 책을 읽고 필자는 여러 일에 도전할 힘을 얻었고 실행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이다. 참고로 딸이 아닌 아들이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으므로 아들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