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대면 수업 재개 후 속출하는 학우들의 볼멘소리 〈1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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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면 수업 재개 후 속출하는 학우들의 볼멘소리 〈1106호〉
  • 박지호 기자
  • 승인 2022.09.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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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러닝 시스템과 학내 와이파이

이번 2학기부터 다시 전면 대면 수업이 시작됐다. 2년 반이나 지나서야 시작된 대면 수업인 만큼 대면 수업과 관련한 학우들의 여러 불만 사항이 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대두되는 점은 단연 이러닝 시스템과 학내 와이파이 문제다. 이에 본지는 우리 대학 이러닝 시스템과 학내 와이파이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 사항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학사지원팀 관계자 △자연정보지원팀 이재성 팀원 △인문정보지원팀 전용태 계장 △김선규 정보지원팀장의 인터뷰와 함께 학내 와이파이 사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지가 진행한 이러닝 시스템 관련 설문조사에서 학우들은 ‘E-class를 주된 이러닝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 5.1% △만족 9.7% △불만족 42.5% △매우 불만족 42.7%로 총 85.2%의 응답자가 대체로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항에 ‘매우 불만족’이라 응답한 A 학우는 “LMS를 짧은 기간 동안 시범적으로 쓴 것도 아닌데 굳이 E-class를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다”라며 “E-class는 처음에 들어가면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처럼 바로 강의 목록이 뜨지 않아 한 번 더 눌러야 한다. 사소하지만 이런 것도 사용자들의 UX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구시대적 시스템임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러닝 시스템 현황을 지적했다.

 

▲표는 E-class와 LMS의 기능을 비교해 정리한 것이다.
▲표는 E-class와 LMS의 기능을 비교해 정리한 것이다.

 

LMS가 아니라 다시 E-class?

지난 6일, 에브리타임 인문캠 자유게시판에 ‘E-class 대신 LMS 상시 개방 건의 동참해주실 분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학교 측에 주된 이러닝 시스템으로 여러모로 불편한 E-class 대신 최근까지 사용했던 LMS를 상시 개방하기를 건의하자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김선겸(교통 21) 학우는 “E-class는 홈페이지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많은 학생이 E-class를 모바일 기기로 확인하고 있는데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LMS와 달리 알람이 뜨지 않아 일일이 접속해 확인해야 해서 상당히 번거롭다. 학교에서는 E-class와 구글 클래스룸을 겸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어 학생들은 수업 매체를 이중, 삼중으로 사용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라고 말했다.

 

LMS가 아닌 E-class, 어쩔 수 없는 선택

주된 이러닝 시스템으로 LMS가 아닌 E-class 를 사용하는 이유로 우리 대학 학사지원팀 관계자는 “E-class는 대면 수업할 때 필요한 보조 기능만 있으나 LMS는 수업 보조 기능뿐만 아니라 원격 수업 기능도 있어 비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일부 교수님들께서 LMS를 통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어 E-class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class의 개선 가능성은?

그렇다면 현재 학우들이 느끼는 대표적으로 불편한 점들을 개선할 수 있을까? 김민성(사학 18) 학우는 “E-class를 앱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비대면 강의 남용 가능성으로 인해 E-class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LMS의 강의 기능을 시스템적으로 제한하여 사용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class 보강 계획에 대해 자연정보지원팀(팀장 김선규) 이재성 팀원은 “E-class는 2000년대 초에 만들어진 오래된 시스템이다 보니 신규 기능을 넣거나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만들기엔 한계가 있다. 현재 그 외의 오류사항들은 계속해서 수정 중이다”라고 말했다.

 

약한 와이파이, 그 원인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뒤 학우들이 몸소 겪은 두 번째 불편 사항은 학내 와이파이 문제였다. 특정 위치에서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는다거나 잡혀도 신호가 약해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는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인문정보지원팀 전용태 계장(이하 전 계장)은 “현재 각 건물 내에 네트워크 기기인 AP가 복도에 설치되어있다. 그래서 문을 닫으면 신호가 약해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선규 정보지원팀장(이하 김 팀장)은 “그동안 인문캠퍼스는 칠판 위주의 수업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네트워크가 다소 열약한 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와이파이 보강 계획

전 계장은 와이파이 보강 계획에 대해 “현재 Wireless는 공공 와이파이로 운영되고 있어 따로 비밀번호가 없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다 쓸 수 있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우선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내 와이파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향후에 Mju_Wireless를 없애고 암호가 있는 MJU_WIFI로 대체하여 학내 구성원분들만 사용할 수 있게 암호를 공지해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리고 MCC관은 현재 임시로 각 강의실 내에 설치한 와이파이를 수거한 후 MCC_Wireless를 증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 팀장은 “이번 1학기에 일부 대면 수업 당시, 수업에 인터넷 자료 활용이 많아짐을 인지하고 바로 인문캠 네트워크 수요를 분석하여 대책을 수립하였으며, 현재 긴급예산을 편성 완료하고 노후한 네트워크 장비를 전면 교체 및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표는 우리 대학 내 와이파이를 정리한 것이다.
▲표는 우리 대학 내 와이파이를 정리한 것이다.

 

제한(PW)망 와이파이 사용법은?

제한(PW)망 와이파이의 존재 이유에 대해 김 팀장은 “교내 무선 와이파이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MCC관 강의실의 경우는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강의실별 별도 공유기를 설치하였고, 외부 접속으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해 강의실 번호로 비밀번호를 설정해 접속을 제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한(PW)망 와이파이의 비밀번호에 대해서는 “강의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강의실 번호를 두 번 입력하면 되고, XXX_Wireless_secure은 ‘mju+학번(교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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