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에 스며든 새로운 가치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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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에 스며든 새로운 가치 〈1102호〉
  • 최민정(디미 20) 학우
  • 승인 2022.05.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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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디미 20) 학우
최민정(디미 20) 학우

수많은 문화 매체 중 가장 늦게 출발한 게임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4차 산업 혁명 발전에 힘입어 엄청난 발전 속도를 보여주었다. 정말 간단한 놀이에서부터 시작된 게임은, 갈수록 그래픽 기술과 하드웨어,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는 가상 세계까지 구현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하나의 문화 매체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일부 사람들이 게임의 부정적인 인식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에 필자는 게임이 가진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게임의 가치는 크게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게임은 하나의 문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이하 뉴주)에서 조사한 결과, 게임을 하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8%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이 하나의 문화 매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게임이 하나의 문화 매체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해진 소비층이다. 과거에는 게임을 즐기는 연령층이나 성별은, 주로 아이들과 남성이었다. 하지만 게임의 장르와 종류들이 다양해지기 시작하고 미디어의 발달이 시작되면서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이자 콘텐츠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게임의 경제적 가치는 게임으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사회적인 경제 가치이다. 게임 산업이 발달하게 되면서 커지게 된 산업 중 하나가 ‘e스포츠’다. e스포츠의 탄생으로 게임이 하나의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게임을 보는 것을 즐기는 관람 문화가 형성됐다. 뉴주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가 2024년에는 연평균 11.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시청자 규모는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즉, e스포츠를 통한 다양한 고용 창출로 경제적 선순환이 생겨 게임 산업의 가치가 무궁무진해진 것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알맞고 혁신적인 게임 산업은 아직도 무한한 성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중들은 게임을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중독이라는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처럼 바라보고 게임을 지하로 밀어 넣는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e스포츠의 잠재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차기 올림픽 대회인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최종 단계에서까지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포함시키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게임의 단편적인 부분들이 아닌, 진정한 가치들을 들여다보며, 앞으로 현대 시대의 변화에 알맞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게임 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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