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총학생회 회칙 개정 마무리단계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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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총학생회 회칙 개정 마무리단계 접어들어
  • 황윤식
  • 승인 2010.09.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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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과정에서 학우 참관이나 참여 부족해

인문캠 학생대표자들은 하계방학 중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를 통해 총학생회 회칙 개정안을 만들었다. 효율성을 위해서였지만 그 과정에서 학우들의 의견 수렴 과정도 부족했고 개정회의에 학우나 언론사의 참관도 불가능했다. 방학 중 개정 논의는 어떻게 진행됐고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짚어봤다.

총학생회 회칙 및 세칙, 중운위에서 개정안 만들어
계속되는 부정선거 논란과 총학생회 회칙 및 세칙 개정 문제로 지난 학기 내내 확운위와 중운위에서는 공방이 오고갔다. ‘총학생회 회칙 및 선거 세칙은 학우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므로 전체학생총회에서 가능한 많은 학우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현실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 학생대표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결국 학생대표자들은 지난 7월 14일 열린 확운위에서 방학 중 지속적으로 중운위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확운위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개정안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7월 22일 열린 중운위에서는, 하계방학 중 매주 1회 중운위를 열어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26일- 1~7장 △지난달 2일- 8~15장 △지난달 16일- 12~17장 △지난달 30일- 16~19장 △지난 3일- 19장 각각 중운위를 열어 회칙 개정을 논의했다. 지난 8일에는 확운위를 열어 개정안을 보고하고 중운위 단위에서 합의되지 않은 총학생회 회칙 제3장 15조 ‘각 학년 과대표’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단대운영위원회와 확운위를 통해 각 학과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학내 게시판, 우리대학 홈페이지(http://www.mju.ac.kr) 자유게시판 등에 개정안을 공개해 1~2주일 정도 학우들의 의견을 받는 기간을 둘 예정이다. 공지기간동안 학우들의 이의신청이 없다면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개정안을 확정한다. 선거 세칙의 경우 2학기 중 지속적으로 중운위를 열어 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회의 참관 불가 등 학우 참여 부족하다는 지적 있어
방학 중 총 5번의 중운위를 통해 회칙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학우나 언론사는 이 회의에 참관하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본지가 인문캠 총학생회 회칙 및 선거 세칙을 개정하는 회의를 참관하기 위해 인문캠 총학생회실로 찾아갔지만 우성곤 회장은 “중운위 단위가 모이는 자리는 맞지만 이전 중운위 회의와는 성격이 다른 회의이고 개정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당시 중운위 위원은 언론사가 중운위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과반수가 반대하며 참관을 거부했다.
우성곤 회장은 처음 16일 예정이었던 확운위 중간보고에도 참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 8일 열린 확운위 중간보고 자리에는 참관을 동의했다. 우성곤 회장은 “지난달 16일에는 개정안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참관이 불가능했던 것”이라며 “지난 8일은 과대표 부분을 제외하고 개정안이 완성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저번학기 확운위에서부터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논의가 이루어지는 ‘상향식 개정’이 되어야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우성곤 회장은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 “학우들의 의견을 다 수렴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우들은 공지되는 기간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학과 학생회 회장들의 의견 수렴에 대해서도 “해외연수 자리에서 학과 회장들에게 중간보고를 했던 만큼 문제되는 부분은 의견을 개진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단운위나 확운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우들은 여전히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의 참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상오(경영 08) 학우는 “개정이 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학우들에게 공지하고 의견을 모으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재 개정 방식에 대해 지적하는 학우도 있었다. 김나리(영문 06) 학우는 “개정안을 만들어놓고 이의신청을 받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의견을 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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