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기자회견을 무산시켜도
독도는 우리 땅~♪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기자회견을 무산시켜도
독도는 우리 땅~♪
지난 17일, 일본이 김창룡 경찰청장(이하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며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돼 있던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을 무산시켰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 장관은 이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둘러싼 사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한국 측에 항의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기자회견 불참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일본 정부가 한미일 공동 기자회견을 무산시키는 강수까지 두면서 반발한 이유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 소송 문제 등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이 또다시 독도 문제를 건드린 것에 일본 정부가 분노한 것”이라고 해석한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측이 기자회견 직전 독도 상륙을 강행한 것은 “최악의 타이밍에서의 폭거”라고 말했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분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렇듯 일본에서 새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한일 관계가 또다시 악화되며 한미일 공조에까지 영향이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국 정부는 이번 갈등으로 인해 한미일 3각 공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 개선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반성과 용서, 양보와 대화를 통해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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