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인문캠 중앙운영위원회(위원장 홍창민 · 국통 16, 이하 인문캠 중운위, 이하 홍 위원장)가 지난 9월 29일부터 시작했던 제7차 공동행동 ‘전공책이 모여, 내는 힘’을 취소했다. 제7차 공동행동은 한차례 연장에도 불구하고 기획 실행을 위한 ‘전공책 수의 부족’으로 무산됐다. 홍 위원장은 “전공책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하려고 전공책을 모으고 드론 촬영을 계획하는 등구체적인 일정을 세웠었다. 인하대학교가 지난 8월 보여준 과잠 시위 퍼포먼스처럼 학교 측에 (시위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필요한 책이 최소 1,000 권이었는데 참여 권수가 100권도 못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공동행동을 계속 끌고 가기는 무리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중운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제8차 공동행동 ‘국민 청원’을 시작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법인의 잘못이 학교에 돌아오는 현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의 형태로 진행 중이다. 국민 청원을 시작 한 계기에 대해 홍 위원장은 “현 사립학교법 때문에 법인의 잘못을 학교 구성원들이 대신 책임지고 있다”라며 “‘파산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 청원을 시작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저희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문캠 정문에 위치해 있는 아마스빈과 협력하여 중운위 공동행동 참여 QR코드가 새겨져 있는 컵홀더를 배부 중이니 QR코드를 이용해 국민 청원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국민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