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속도보단 … 〈10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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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속도보단 … 〈1093호〉
  • 명대신문
  • 승인 2021.10.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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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 마지막 주 초쯤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2주인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병상 확보, 백신 패스 도입, 경구용 치료제 구매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8월 19일 우리 대학은 학사공지를 통해 2학기 수업 방침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10월 25일부터 정부방역지침 상황에 따라 수업형태 변경이 가능하다고 했다. 추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 수업의 가 능성을 열어둔 것인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위와 같이 발언함에 따라 우리 대학도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본격 논의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 대학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지난달 30일 ‘2021-2학기 수업 운영을 위한 백신 접종 설문조사’ 메세지를 전송했다. 이에 더해 ‘인문캠 셔틀버스 노선 이용선호도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의 필수 요소인 구성원의 백신 접종 현황 조사와 대면 수업 진행 시 학생들의 교통 수요 조사를 통해 점진적인 수업형태 변경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백신 접종 권유 및 PCR 검사 결과 확인 후 건물 출입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에 앞서 숭실대학교는 지난달 8일부터 재학생들의 백신 접종 여부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약 한 달 후인 지난 6일부터 수업방식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그저 빠른 전환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는 속도전이 아니다.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학교 측은 숙의를 통해 위드 코로나의 대비를 철저하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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