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이 눈앞에 다가온 현재, 과연 이번 학기에는 학교에 나가 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앞선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인문캠 교육복합관’이 완공돼 실사용만을 남겨놓았다는 사실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 줄곧 벽에 막혀있던 인문캠 교육복합시설에 들어가 수업을 듣고, 밥을 먹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마침 명대신문 1089호 1면에 인문캠 교육복합관을 다루는 기사가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1면의 <인문캠 교육복합시설 건설과정 톺아보기> 기사에서는 교육복합시설이 완공돼 사용승인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었다. 또한 인문캠 교육복합시설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개하고 있었다. 필자는 교육복합시설 건설 배경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였는데,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는 점과 2008년부터 공사가 계획돼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어서 7면의 <교육복합시설 미리보기> 또한 관심 있게 본 지면이었다. 먼저 현재 학우들은 교육복합시설을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부 모습이 어떻게 생겼 을지 가장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잘 파악한 기사를 작성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교육복합관의 내부는 매우 깔끔해 보였고, 드라마에 나올 만큼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2학기에 대면수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교육복합관에 들려 구경하고 싶다.
또한 4면에서는 언론중재법을 놓고 기자 들이 찬반 토론을 하는 <말해 Yes or No!> 가 인상 깊었다. 언론중재법은 최근 정치권 에서도 가장 주요한 이슈인데, 필자와 같은 20대 대학생 기자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 쪽의 주장이 아닌 양쪽 모두의 주장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말해 Yes or No!>의 장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12면의 <계속되는 수면 부족으로 수면시장은 성장세>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줄어든 외부 활동으로 인해 학우들 중에서 도 밤낮이 바뀌었거나 잠에 잘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시기가 적절한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자가 실제로 수면 유도 제품을 구매해 체험한 부분이었다. 학우들에게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는 것이 신선했다. 또한 수면 유도 제품의 장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수면 관련 상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수면 유도 제품의 장단점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좋았다.
이렇게 명대신문 1089호를 읽어보면서 기자들이 학우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과, 기사 작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명대신문이 학우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학우들의 확성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