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1062호 「“이거 왜 이래?” 학우들의 제보로 살펴본 명지」 기사는 양캠 학우들에게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시설을 제보받아 이를 학교 측에 문의하는 형식이었다. 학우들이 불만족스 러워하는 시설을 관리하는 각 학교 부서는 대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답변은 잘 지켜졌을까?
본지가 다시 취재해 본 결과 개선을 약속했던 시설 중 파손으로 인해 생긴 문제로 불편함을 주는 시설들은 상당수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비대면 학사운영이 진행 되다 보니 모든 시설이 개선되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해 보였다. 본지가 안전상의 문제를 지적했던 자연캠의 파손된 나무 계단들과 인문캠의 경상관과 생활관을 연결하는 통로 계단이 보수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것은 인문캠의 경상관과 생활관을 연결하는 통로 계단의 수리를 담당하는 부서는 미관상의 문제도 고려해 인문캠 복합시설 공사가 끝난 뒤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말한 것이다.
게다가 각 담당 부서가 △명진당 열람실 조명 △잔여 파손 벤치 교체 △경상관과 생활관을 연결하는 통로 계단의 추가적인 수리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거나, 확 되는 대로 개선을 약속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신속 PCR 검사를 활용한 전면 대면 학사운영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면 학사운영을 위해 시설을 관리하는 학교 부서는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 부서가 시설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위해 명대신문과 학생회가 더욱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