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학자료관 김차규 관장 주도 아래 보물 제2084호로 지정돼 ...
지난 1월 13일, 우리 대학 LG 한국학자료관(관장 김차규)에서 소장 중인 ‘경진년 연행도첩’(이하 연행도 첩)이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가치 평가 작업에 따라 보물 제2084호로 지정됐다. 이로써 우리 대학 박물관은 국보 1점과 보물 3점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 재청은 연행도첩의 보물 지정 사유를 “제작 목적과 시기가 분명하고 영조의 어필, 해당 유적지 장면, 그림과 관련된 도설, 설명식 발문 등이 짝을 이뤄 사행의 일체를 이해할 수 있게 의도된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라며, “18세기 중반 궁중 회화의 면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연행도첩은 1760년 11월 2일 한양에서 북경으로 출발, 이듬해 4월 6일에 한양으로 돌아온 동지사행의 결과를 영조가 열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어람용 화첩이 다. 특히 이 사료는 중국의 건축물 복원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대단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보물 지정 작업을 주도한 김차규 관장은 “1995 년에 LG 한국학자료관(당시 명지대 LG 연암문고) 사업을 우리 대학에서 시작했다”라며 “1998년도부터 시작된 연행도첩의 연구에 있어서 박태근 교수의 초벌 번역과 문석윤 교수의 번역 작업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연행도첩의 보물 지정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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