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하계 방학에 대대적인 공간 개편 실시해
상태바
인문캠 하계 방학에 대대적인 공간 개편 실시해
  • 황윤식
  • 승인 2010.05.24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관을 중심으로 경상관, 행정동 일부 개편돼

지난 2월, 인문캠 학생회관 4층에 있던 인문캠 학생복지봉사팀(팀장 장승희)이 본관 2층 구 인문대학 교학팀 자리로 옮겨갔고, 인문대학 교학팀은 본관 8층으로 이전했다. 이러한 개편은 단과대학 중심의 공간 개편을 통해 원스탑서비스를 강화시키고 효율성을 추구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학우들이 원하는 공간이 얼마나 생겨나는지는 미지수다. 인문캠 공간 개편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과정은 어떠한지 알아봤다.

강의실, 실습실 등 학습공간 늘어나
인문캠 공간 개편 계획은 지난해 11월 결정됐다. 개편은 학생회관 4층의 학생복지봉사팀 위치에 음식점 ‘Paul Junior’와 휴식공간이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인문캠 총학생회 우성곤(국통 05) 회장은 “일정 공간을 학우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입주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기획예산팀 편무익 팀장(이하 편 팀장)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이름있는 음식점에 입주를 부탁했다”며 “학생들의 동선을 고려해 복지시설을 좋은 공간에 배치하려 했다”고 말했다.
개편 계획에 따라 앞으로 본관은 단과대학별 배치를 중심으로 4층에서 6층은 법과대학(학장 이기헌)과 사회과학대학(학장 김도종ㆍ정치외교학) 공간으로, 7층에서 9층은 인문대학(학장 현영아ㆍ문헌정보학) 공간으로 바뀐다. 경영대학(학장 서필교ㆍ경영정보학)은 기존대로 경상관을 사용하며, 각 단과대학 공간에는 소속 교수실과 전공 강의실, 교학팀과 학장실이 배치될 계획이다. 이에 현재 전공 강의실이나 교수실도 각 단과대학에 맞는 층으로 이동한다. 경상관에 위치한 경제학과(학과장 이명훈) 교학팀과 전공 강의실도 본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경제학과 공간에는 강의실이 추가된다. 본관 2, 3층은 교양 강의실과 영어회화 외국인 교수실 등이 들어선다. 편 팀장은 “기존 공간 배치대로는 방목학술정보관 신축으로 인해 여유가 생긴 본관 7층부터 9층이 교양 강의실로 사용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개편으로 인해 본관에는 실습실도 추가된다. 본관 3층에는 디지털미디어학과(학과장 홍은희) 실습실이 확충되고, 4층에 아동학과(학과장 정선영)와 청소년지도학과(학과장 이은경) 실습실이 신설된다. 또, 본관 3층 열람실도 약 170석 정도로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강의실의 수가 늘어난다. 편 팀장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최우선으로, 학습공간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외에 경상관 1층의 상담실이 학생회관 9층으로 이동하고, 행정동 1층의 학사지원팀(팀장 노춘환)과 경력개발팀(팀장 오용균)이 위치를 맞바꿀 예정이다. (표 참조)
공간 개편은 하계 방학에 1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공간 개편 도면은 완성됐으며,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향후 교수실 등 공간 이동 계획을 세우고, 하계 방학 내에 본관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편에 의견 수렴 및 조율 과정 부족하다는 지적 있어
인문캠 공간 개편 과정에서 각 단과대학 학생회 등 자치단체와 학교 측의 협의 과정은 있었다. 학생회관 4층 휴식공간이 일정부분 확대된 것이나, 인문대학이 고층으로 올라가는 대신 자료를 보관할 공간을 추가로 받은 것이 그 예다. 대부분의 학생회는 ‘효율적’이 될 것이라는 학교 측의 말에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한다. 공간 결정과 그 전달 과정이 ‘통보’ 형식이었다는 것이다. 우성곤 회장은 “의견 수렴 과정은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방목학술정보관의 신축으로 인해 본관에 2, 3개 층의 여유 공간이 생긴 것에 비해 개편의 효율성이나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편 과정에서 학우들이 개편에 대해 알고, 그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었는가도 의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개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기획예산팀 곽은철 팀원은 “설문조사 같은 대대적인 의견 조사는 없었지만 일부 학생들과 직접 접촉하며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응원단의 연습 공간도 문제다. 인문캠은 평소 응원단, 동아리 등이 연습할 장소가 부족해 학생회관 1층, 방목학술정보관 앞 마당, 본관 지하 등에서 연습을 하곤 했다. 학교 측은 냉난방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필요가 없어진 경상관과 본관 지하 기계실에 보일러를 없애고, 본관 지하에 위치한 일부 동아리실을 학생회관으로 옮겨 연습실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곽은철 팀원은 “현재는 계획을 세우는 단계”라며 “학생복지봉사팀이나 각 동아리와 협의를 거쳐 동계 방학 시기에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