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100호를 기념하여 하전 백현옥 동문이 선정한 춘추필법(春秋筆法)이란, 공자가 저술한 역사서 『춘추』의 기술 방법처럼 역사적 사실의 옳고 그름을 분명히 따져 기술하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이다. 공자가 『춘추』를 저술할 때 스스로 세운 원칙은 명분을 바로잡음과 공(功)과 과(過)를 분명히 기록함이었다.
이렇듯 춘추필법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해나 감정에 의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술하는 저술 방법을 가리킨다. 이에 지령 1100호 발행을 맞아 본지 기자들은 춘추필법의 정신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공정성과 정확성을 담은 기사를 전달할 것을 다짐한다.
저작권자 © 명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