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소식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매체는 단연 대학신문일 것이다. 우리 대학의 명대신문과 같이 말이다. 이에 우리는 과거의 우리 대학 소식과 당시 분위기를 알고 싶다면 명대신문을 찾아볼 것이다. 비교적 최근 명대신문은 종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발행되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의 명대신문을 찾아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그것이 보관되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야 할 것이다.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는 너무나 비효율적인 방식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명대신문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대신문 디지털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화 작업의 목적은 과거의 기록을 쉽게 열람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물리적으로 훼손되기 쉽고 시간에 따라 변형될 가능성도 농후한 종이신문의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파일로 원본의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도 있고, 인터넷 정보를 n차 가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요즘 사회처럼 콘텐츠를 기획해 우리 대학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도 있으며, 기록물 관리자에게 더욱더 효율적인 기록물 관리 방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목적과 이점을 가진 디지털화가 완료되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과거의 명대신문을 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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