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첫 지면을 펼친 이래 명대신문은 대학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명지의 크고 작은 변화를 기록해 왔습니다. 지난 72년간 명지의 오늘을 기록하고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며 대학의 역사와 함께해 온 명대신문의 발자취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생각도 마음도 아직 어렸던 20대 초반, 명대신문 기자로 활동한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일의 무게와 가치를 배웠고, 동시에 타인을 존중하는 법에 대한 저만의 신념도 확립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지만, 신문사 생활이 힘들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밤을 새우는 일은 다반사였고, 글자 하나, 토씨 하나까지 들여다보며 매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시간과 경험은 지금의 저를 지탱하는 가장 크고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신문사 활동을 마치고 새로운 학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도, 아무리 힘든 일이 찾아오면 신문사 시절의 저를 떠올리며 ‘그래,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곤 합니다. 어떤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며 기사를 써려가던 그때의 경험은 제게 무궁한 자신감을 줍니다.
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 매체를 넘어 기사를 통해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린 시선과 심도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교내의 다양한 사안들을 포착하며, 명지인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변함없이 자리해 주기를 바랍니다.
명대신문의 창간 7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롭게 써 내려갈 명대신문의 모든 내일을 응원합니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