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이하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사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여 구상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원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검토 △현장조사 △종합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3개(△서울대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 비수도권 5개(△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총 8개의 대학 및 대학연합체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형태인 ‘단독형’과 대학연합체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되는데, 명지대-호서대 연합체는 동반성장형 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28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리 대학과 호서대학교는 2023년 각각 신설된 반도체공학과의 공동교육 방식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과 기술 융합 도모를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인 반도체공학과 홍상진 교수(이하 홍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부족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교수진과 실습 교육환경은 호서대학교가 제공하고, 우리 대학이 부족한 반도체 소부장* 분야는 호서대학교와 협력한다”라고 협업 방식을 밝혔다.
이어 홍 교수는 “우리 대학은 국가에서 지정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문제를 인식 및 해결하는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반도체가 단순 하나의 단어가 아닌, 다양한 전공지식이 융합된 첨단산업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공학 분야 기술 융합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부장 : 소재·부품·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