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자연캠 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 신설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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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자연캠 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 신설 〈1113호〉
  • 박지호 대학보도부 정기자
  • 승인 2023.03.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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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지속해온 반도체 산업 연구의 결실
▲사진은 우리 대학 반도체장비 팹(FAB) 내부 모습이다. (제공/ 우리 대학 홍상진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
▲사진은 우리 대학 반도체장비 팹(FAB) 내부 모습이다. (제공/ 우리 대학 홍상진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

올해 3월, 우리 대학 자연캠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었다. 자연캠 전공자유학부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산업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대학 홍상진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 겸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장(이하 홍 교수)과 이정환 입학처장(이하 이 입학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대학에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된 배경 △2023학년도 입시 결과와 커리큘럼 △반도체공학과 신설이 갖는 의미 △향후 반도체공학과 전망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 초 자연캠에 반도체공학과 신설돼

올해 신설된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에서는 우리나라의 핵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중 소재 · 부품 · 장비(이하 소 · 부 · 장) 분야를 중심으로 △전기 · 전자 △IT △기계공학 △산업공학 △신소재공학 등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학문적 요소를 융 · 복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자연캠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에서 반도체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 · 부 · 장 및 반도체패키징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오며 매년 약 50~60여 명의 전자공학과 졸업생을 반도체 산업 분야로 진출시켰다. 더 나아가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유일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를 설립해 △반도체 소 · 부 · 장 분야 중소 · 중견기업 산학협력 연구개발 △미취업자 교육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업체 재직자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해왔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교육부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을 통해 5개 학과가 연합한 ‘반도체장비공학 연계전공’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매년 20~30여 명의 융합 인재를 양성했고 지난 5년간 취업률 92%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 신설은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 △학과 신설의 유행 △우리 대학 통합정책에 따라 진행된 것이 아니라 지난 20여 년간 지속해온 반도체 산업 연구의 결실로, 정부와 반도체 산업계가 요구해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올해 첫 신입생 모집, 입시 결과는?

▲표는 2023학년도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 입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표는 2023학년도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 입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올해 반도체공학과는 수시에서 21명, 정시에서 9명으로 총 30명의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모집 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으로 타 학과들과 유사했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전형과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 및 명지인재서류) 전형 경쟁률은 자연캠 학과 평균 경쟁률 이하였고, 학생부교과(교과면접) 전형과 수능 전형 경쟁률은 자연캠 학과 평균 경쟁률 이상이었다.

이 입학처장은 2023학년도 반도체공학과 입시 결과에 대해 “반도체공학과는 이번 연도에 신설된 학과이기에 지원 시 참고할 만한 입시 결과 데이터가 없었다. 그런데도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경쟁률이 11대 1로 타 대학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전반적으로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반도체공학과 정시 경쟁률은 평균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반도체공학과 커리큘럼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가 제시한 학년별 교육과정에 따르면, 1학년에는 △수학 △물리학 △화학 등 반도체공학의 근간이 되는 학문기초 지식을 습득한다. 2학년에는 반도체공학 전공자로서 융 · 복합 교육에 필수적인 △공학수학 △프로그래밍 △반도체공학 △반도체소자 △반도체공정 △반도체재료 등의 전공 교과목을 학습하고, 세부 전공트랙을 선택한다. 3~4학년에는 △반도체제조IT(SW/AI) △반도체소재기술(공정) △반도체부품기술(설계) △반도체장비기술(플라즈마) 등 분야별 전문트랙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소 · 부 · 장 분야의 핵심 전공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에 개설되는 전공심화 과정에서는 실무형 실습을 병행하는 강좌를 수강하여 이론으로 습득한 지식을 직접 실험 · 실습 · 설계하게된다. 4학년 2학기에는 국내외 여러 반도체 산업계 및 국가연구기관에서 학기제 현장실습을 수행하거나 반도체 소 · 부 · 장 기업에서 제시한 실무형 문제를 해결하는 학기제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 신설이 갖는 의미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첨단 산업 강대국을 향한 도약을 위해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됨에 따라 반도체 전문기술 인력의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 대학의 반도체공학과 신설은 어떠한 의미와 영향을 가질까.

홍 교수는 “현재 첨단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여러 학문과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융합적 지식을 추구하는 기술이 되었다. 반도체공학과는 이러한 특성과 반도체 기업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기에 전자공학과와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은 확연히 구분된다”라며 반도체공학과 신설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즉, 20여 년간 반도체 산업 연구를 지속해왔지만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기 전과 후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입학처장은 “신설 학과임에도 수험생들이 반도체공학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학년도 반도체공학과 입시 결과 및 질문 유형 등이 공개되고 나면 경쟁률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기조와 맞물려 우리 학교의 대표 학과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이번 반도체공학과 신설이 향후 우리 대학 입시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공학과가 나아갈 길

홍 교수는 “반도체의 중요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반도체가 더 이상 발전하지 않으면 현재가 가장 편리한 세상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지금보다 더 편리한 세상에서 살기 원한다면 반도체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그 어떠한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더라도 그 기술을 개발 및 활용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반도체를 사용해야만 할 것이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드론택시 △개인 우주선이 개발되어도 그 과정에서 반도체를 필수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라고 반도체 분야와 더불어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우리 대학 반도체공학과가 공개한 진로 및 취업 분야에는 반도체 기업의 △반도체공정기술직무 △반도체설비기술직무 △반도체인프라기술직무 및 외국계 및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의 △공정평가엔지니어 △필드엔지니어 △전장설계엔지니어 △기구설계엔지니어 △IT/SW엔지니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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