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더 이상 돈만 벌지 않는다
상태바
아르바이트, 더 이상 돈만 벌지 않는다
  • 승인 2009.11.1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계발과 함께하는 아르바이트
 

“실력있는 마술사가 되기 위해 학원 다녀라? 전 일합니다”

저는 인문캠 마술 동아리 ‘라루즈’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 즘, 돈도 벌고 취미도 즐기기 위해 ‘마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마술은 일반 학교의 특별 활동에서 봉사활동으로 많이 하기도 하지만, 아르바이트로서는 무대에서 하는 ‘Stage 마술’을 주로 하죠. 저는 Stage 마술에서 ‘서버Server’라는 역할을 맡아 주로 음향조절이나 도구 옮기기와 같은 보조역할을 주로 했어요. 우리 동아리의 다른 학우들은 돌잔치나, 어린이날 행사와 같은 곳에서도 마술 아르바이트를 해요. 마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번 무대에 서야하기 때문에 ‘무대 공포증’도 극복했어요. 또, 마술을 하기 전에 사람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재미난 얘기를 해야 하는데, 마술 아르바이트를 통해 말솜씨도 자연스러워지고 유머감각도 늘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관객과의 소통이에요. 저는 비록 보조역할을 하는 서버를 맡았지만 뒤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박수치고 탄성을 지를 때, 저는 실력이 향상 된 걸 느껴요.

895호 사회면 꼭지2 어우리.jpg


-어우리(경제 07) 학우

“아르바이트를 해도 전공은 A+”

전 교통공학과에 재학 중인 09학번 학생입니다. 지난학기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였던 저는 교통공학을 좀 더 배우고자 전공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죠.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는 단기 아르바이트로, 교통수량조사나 교통관련 설문조사 하는 것이었어요. 교통수량조사는 잠실과 한강 주변에서 자동차를 종류별로 세는 아르바이트였고, 교통 설문조사는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이 없는 버스정류장을 조사하는 일이었어요. 사실 교통공학에 대한 이론만 배워서 직접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전공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교통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또 교통 설문지 배부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니, 사회 경험도 많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용돈을 버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전공을 살려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아르바이트였죠.

895호 사회면 꼭지2 정민수.jpg


- 정민수(교통 09) 학우


“아르바이트와 영어공부를 함께하니, 일석이조에요”

저는 한국에서 과외 아르바이트를 2년 동안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용돈을 벌기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름대로의 보람이 생기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맡은 학생이 초등학생이라서 부끄러움이 많아 수업을 하는데 힘들었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오히려 잘해줘서 고맙죠. 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데도 잘 따라 와주니까요. 과외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영어실력이 느는 것 같아 좋아요. 지금은 24살인 학생을 맡고 있는데 가르치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과외 준비할 때마다 영어 단어 하나라도 더 보게 되니까요. 돈도 벌고 영어공부도 하고! 이를테면 일석이조라고 할까요.

895호 사회면 꼭지2 아슬르.JPG


-아슬르(정외 06) 학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