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타대학의 사이드 커뮤니티
상태바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타대학의 사이드 커뮤니티
  • 황윤식
  • 승인 2009.10.11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와 독립되어 자유롭게 의사소통해

우리대학 학우들이 온라인에서 대학생활에 관해 ‘수다’를 떨고, ‘토론’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대부분의 학우가 학교 홈페이지 명지광장이나 디시인사이드 명지대 갤러리, 본인이 속해있는 포털사이트의 클럽이나 카페 등을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타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대학 사이드 커뮤니티’(이하 사이드 커뮤니티)가 그 소통의 중심이 되고 있다. 사이드 커뮤니티는 학교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도메인을 사용하는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를 말한다. 서울대학교의 ‘스누라이프’, 성균관대학교의 ‘성대사랑’, 연세대학교의 ‘연세인닷컴’ 등이 그 예다. 사이드 커뮤니티를 통해 대학가 새로운 소통의 장을 알아봤다.

‘공감’할 수 있기에
사이드 커뮤니티에서 학우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전적으로 강의평가, 스터디 소개 등의 학습 정보를 비롯 △취업 △공감 △매매 게시판 등의 정보가 주를 이룬다. 학우들은 여러 게시판을 통해 교수와 수업에 대한 느낌이나, 취업 및 학사에 관한 정보, 그리고 정치ㆍ사회적인 이슈부터 소소한 대학생활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학교와는 독립돼 있기에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이드 커뮤니티는 재학생 외에도 신입생과 졸업생까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도록 해준다. 매년 입학 시즌이 되면 예비 신입생들은 이런 저런 질문들을 올리기도 하고, 졸업생도 사이드 커뮤니티에 모여 여전한 애교심을 보이기도 한다.

학우들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사이드 커뮤니티의 공통점은 모두 학생이 직접 개설한 커뮤니티라는 점이다. 제작과 운영, 관리도 모두 학생이 맡는다. ‘성대사랑’의 김예림 기획담당자(이하 김 담당자)는 “순수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기에, 모든 것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드 커뮤니티의 운영진은 대부분 몇몇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학교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고 광고와 운영진 사비 등으로 자체 해결한다. 학교 지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사이드 커뮤니티들은 철저한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 ‘연세인닷컴’의 한 운영진은 “‘연세인’이라는 브랜드로 광고와 이벤트, 외부 사업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담당자도 “학교와는 철저히 독립되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드 커뮤니티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인 학우들과 언제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운영진 자체가 학생이기 때문이다. 연세인닷컴의 한 운영진은 “우리가 이용자의 입장이기에 변화에 민감하고, 유동적인 것이 특징”이라며 “조심성 많은 학교 홈페이지로서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학우들과 ‘공감’할 수 있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이미지-연세인닷컴.JPG

△연세대학교 ‘연세인닷컴(http://www.yonsein.com)’
개설: 1997년
메뉴: △게시판 △동문네트워크 △커뮤니티 △스타일스 △디지탈뮤즘 △매니아샵
회원 수: 5만여 명
하루 평균 페이지뷰(Page View): 500여 건 (연고전 시 5천~ 1만여 건)
특이사항: 가장 오래된 사이드 커뮤니티 사이트. ‘연세인’ 브랜드 소유

 기획 이미지-성대사랑.JPG

△성균관대학교 ‘성대사랑(http://www.skkulove.com)’
개설: 1999년
메뉴: △커뮤니티 △졸업생 커뮤니티 △학습정보 △생활정보 △취업정보
회원 수: 4만여 명
하루 평균 페이지뷰: 60만 건. 하루 평균 게시물 2천여 건.
특이사항: 대학교 동문회 분야 사이트 랭킹 1위(랭키닷컴, 2009년 8월)

기획 이미지-거북이.JPG

△경기대학교 ‘거북이(http://www.kubooki.com)’
개설: 2005년
메뉴: △입학 커뮤니티 △사이버 민원센터 △커뮤니티 △취업 커뮤니티 △경기대 웹진 △공모전 정보
하루 평균 이용자 수: 700여 명
특이사항: 학생이 개설해 현재 신문방송사 웹진운영국으로 편입. 대학 최초로 축제(거북체전)를 생중계해 2007년 ‘대학축제 생중계 콘테스트 대상’ 수상

기획 이미지- 이화이언.JPG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이언(http://www.ewhaian.com)’
개설: 2001년
메뉴: △콘텐츠 △커뮤니티 △라이프 △캠퍼스 △이벤트
회원 수: 5만여 명
하루 평균 이용자 수: 7천여 명
특이사항: 매년 11월 이화이언 교복파티 진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