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3분' 국민적 슬픔까지도 정쟁거리로 악용하나 <기리보이 & kid milli & NO;EL & 스윙스, flex> <1058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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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3분' 국민적 슬픔까지도 정쟁거리로 악용하나 <기리보이 & kid milli & NO;EL & 스윙스, flex> <1058호(종강호)>
  • 명대신문
  • 승인 2019.06.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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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3분? ㄴ 정신병이 함정
말조심해 너 그러다가 까여
욕먹으면 그냥 시체처럼 사라져~♪

 지난달 29일,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 5분 경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5명(한국인 33명)의 탑승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라오던 바이킹 시긴호와 추돌하면서 침몰했다. 지난 3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하 민 대변인)의 SNS 글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말을 덧붙여 게시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이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막말을 막말로 덮는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등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 대변인의 SNS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강원도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올려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어투로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적 슬픔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의 모습에 국민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앞으로 민 대변인의 정치인으로서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모두 혀 아래 도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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