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문캠 학생회관 1층에서 사회봉사단 산하의 명지사랑봉사단(회장 신민철 · 디미 13, 이하 신 회장)이 주최한 ‘당신이 있어 명지가 행복합니다’ 행사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회용 컵을 버릴 때 음료와 얼음 등의 내용물을 버린 후 분리수거를 해달라는 글을 읽은 후, 직접 분리수거 서약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신 회장은 “작년에는 경비원과 미화용역 분들이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을 조사했다. 올해는 이를 반영한 캠페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알아본 결과, 음료수 컵을 버릴 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비우지 않고 버리는 것 때문에 고충을 겪고 계시다고 해서 분리수거 서약서를 작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최 소감에 대해서는 “이번 행사를 참여하신 학우 분들께서 서약서를 작성할 때 이미 실천하고 있다는 분들도 계셨고, 앞으로 지키겠다는 분들도 계셨다. 이 문제가 당장에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우 분들께서 미화용역 분들의 고충을 인식하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사랑봉사단에서 준비한 선물은 오는 28일 경비원과 미화용역 직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