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주도성장’ 젊은이들이 애 낳는 기계인가? <(여자)아이들, 한(-)>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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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주도성장’ 젊은이들이 애 낳는 기계인가? <(여자)아이들, 한(-)> <1043호>
  • 명대신문
  • 승인 2018.09.1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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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낳아봐라
woo woowoo
저리가 오지마
돌아보지도 말아 ~ ♪ 

 

 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했다. ‘출산주도성장’이란 아이를 출산한 가계에 약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을 독려하자는 제안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출산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자, 61.1%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출산주도성장’과 관련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김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관한 포럼 ‘일하며 아이 키우기 어려움 없는 중소기업 만들기’에 참석해 “젊은이들이 출산에 대한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 애 낳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부모 세대들은 아이를 키우는 게 쉬워서 많이 낳았겠는가, 중요한 일이라는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발언 이후 김 의원이 출산율 감소의 원인은 외면한 채, 여성과 젊은 층에게 출산의 의무를 부과했다는 비판이 뜨겁다.

 청년들이 스스로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이 중요해서 애 낳기를 꺼린다는 김 의원의 발언은 애 낳으면 살기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김 의원은 그런 사회를 개선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머쓱타드 하지마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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