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유병용 학우, 결승서 정찬호 학우 차례로 이겨
우리 대학 유신환(바둑 08) 학우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14회 ‘LG배 세계기왕전’ 아마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선발전은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서로 겨루는 대회로, 상위 대회인 ‘LG배 세계기왕전’ 예선에 출전할 기사를 뽑기 위해 치러졌다.
조선일보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32위 이내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를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유신환 학우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우리 대학 정찬호(바둑 06) 학우를 만나 191수 끝에, 흑이 불계승(상대방 기권)했다. 또, 유병용(바둑 09) 학우와 김용주(바둑 05) 학우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우리 대학 바둑학과 학우들이 1위부터 공동 3위까지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아마선발전에서 상위 입상한 우리 대학 학우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통합예선전에 출전해 총 320여 명이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프로 바둑기사와 16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유신환 학우는 “프로 바둑기사와 대국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매 경기마다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식 예비수습기자 wales77@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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