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새내기 여러분!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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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새내기 여러분!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해보세요
  • 방영주(방목기초교육대학 인문교양) 교수
  • 승인 2017.03.2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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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칼럼 사진.JPG

명지 새내기 여러분!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해보세요.

 

3월. 새내기 학생들이 입학의 관문을 통과하여 새로운 교육의 장에 들어서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생으로서 그들의 삶 속에 일어날 다양한 체험과 그들이 이루어 나갈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다가 오래 전 대학 신입생이었던 내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게 되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내게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대학 입학 전에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대학을 다니는 것조차 어렵던 상황인지라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나에게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있었다. 대학을 마칠 수 있기 위해서 나는 매 학기를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공강 시간에는 도서관으로, 수업 마치고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그렇게 나의 대학생활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열심’ 그 자체였다. 그 당시 나는 ‘They that sow in tears shall reap in joy.(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성경구절을 지니고 다녔고, 지나고 나니 그 ‘열심’이 대학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의 나를 이 자리에 서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돌이켜 보면, 어려운 대학생활 가운데서도 나는 여건이 되면 계속 공부하고 유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상황이었지만,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내 삶의 모토는 장래에 대한 막연한 소망을 구체적인 미래의 설계로 발전시켜 주었다.

매 학기 학생들과 상담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묻는다. 종종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미래에 대해 그저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될 때 그들에게 늘 해 주는 말이 있다. 먼저 자신의 삶의 설계도를 그려 보라고,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 해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그 설계도와 디자인에 필요한 내용을 얻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에 덧붙여 2017년 새내기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유하고 싶다.

여러분, 무엇보다 열린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갖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지식융합의 시대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전공분야가 요구하는 지식습득에 그칠 게 아니라 다른 전공도 함께 탐구하여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상황이나 처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이 살아갈 미래의 삶을 디자인하며 그러한 삶을 위한 실체적인 준비를 꾸준히 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때론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 때조차 바로 이 순간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러한 삶의 자세가 다음 걸음을 인도하여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내기 여러분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방영주(방목기초교육대학 인문교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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