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황제수사 논란
<G-DRAGON,
니가 뭔데>
♬누구 놀려
어머 엔간히 좀 해라 에라이
거리에서 핀 한 쌍의 더러운 개나리~♪
지난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하 우 전 수석)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우 전 수석은 법무법인 정강의 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 아들의 의경 보직 이동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와 함께, 넥슨이 처가의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구입 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다.
그런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대접을 받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황제 수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조사 전 우 전 수석은 수사팀장실에서 차 대접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조사 중에는 팔짱을 끼고 웃는 표정의 우 전 수석이 깍듯한 자세의 검찰 직원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검찰은 “당시 조사 중이 아니라 부장검사가 보고하러 간 사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후배 검사 및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라며 “저녁 식사도 거르고 조사가 진행됐다. 사진 찍힌 시점을 제외하면 통상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또한 “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조사 전 차를 대접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수사 공정성과 신뢰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뒤따랐다. 특별수사팀이 활동한 지 70일이 넘어서야 의혹의 당사자를 불러들인 늑장 소환이라는 목소리와 더불어 이러한 황제 수사가 피의자 신분에 맞는 조사였는지에 대해 공분이 잇따랐다.
이게 조사냐? 납득이 안돼요 납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