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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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의 두 얼굴
  • 명대신문
  • 승인 2016.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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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의 두 얼굴

 

 

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의 두 얼굴
<기리보이, 호구>

 

 

♬너 정도 기업 만나려면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니 오늘은 또 어디 가니
대기업은 원래 이런 건가 봐~♪


한미약품의 주가가 11월 8일 기준 356,000원을 기록하며 올해 고가대비 절반 이하의 주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늦장공시로 인한 불공정거래 의혹, 고용 창출 우수기업 선정과 동시에 일어난 장애인고용 저조기업 선정 및 인력감축, 노조설립의 조직적 방해 등 여러 도덕성 관련 논란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회사인 사노피와 약 5조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85만 원에 달하기도 했지만, 한미약품의 ‘장밋빛 주가’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29일 장 종료 후 9억 1,000만 달러 규모의 공시를 내, 이튿날 장 초반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장 시작 30분 후 기술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했고 이때 시작된 주가 하락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 사이에 급격히 늘어난 공매도 주문이다. 증권가의 호평과 호재가 연이어 일어나는 한미약품을 공매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급격히 늘어난 공매도량과 공시상황을 보면 누군가 이 정보를 미리 알고 장 초반에 자신의 물량을 처분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꼬리 자르기’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은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때 80만 원대에 육박하던 한미약품의 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데에는 비단 실적 부진에만 있지 않을 것이다. 개인과 정치인을 넘어 기업의 윤리의식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이러려고 한미약품 주식 샀나 자괴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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