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홀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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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무관! 학년 무관! 국적 무관!” 이것이 명지대 중앙 록 밴드 동아리 ‘화이트 홀스’만의 규칙이다.
화이트 홀스를 만나기 위해 인문캠 학관 지하(1층 2005호실)로 내려가자마자 우리는 그들만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압도 당했다. ‘화이트 홀스’의 회장 진다환(경제 14)은 “서로 의사소통만 가능하다면 몇 살이든 몇 학년이든 외국인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악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더라도 1년 동안 연습시키고 가르치면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까지 실력이 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 중 절반이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학우들이었지만 이젠 모두 공연에 나갈 수 있을 정도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마치 수학 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수학 공식을 배우고 나면 계속해서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듯 처음 악기를 배우면 스스로 연습을 반복해야 실력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 동안 화이트 홀스는 주 4회 정도 연습실에서 연습한다. 이는 9월에 진행되는 오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자주 학교에 나와 연습하는 것이 힘들고 번거로울거라고 예상했지만, 부원들은 이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그만큼 부원들 모두 화이트 홀스에 많은 애정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션 임파서블
화이트 홀스 진다환 회장은 두 기자에게 일렉트로닉 기타와 베이스로 혁오의 ‘위잉위잉’ 합주하기 미션을 제시했다. “각자 몇 가지 코드를 배운 후 함께 위잉위잉을 연주해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한 번도 기타를 다뤄본 적이 없는데다가 합주는 해본 적이 있을 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부원에게 일렉트로닉 기타의 각 부분 명칭부터 기타를 잡는 법, 피크 잡는 법, 마지막으로 코드 잡는 법까지 배웠다. 4개의 코드를 배웠는데 이 코드를 반복하니 비슷한 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비록 짧은 소절이고 가장 쉬운 노래를 연주했지만 악기를 전혀 다뤄본 적 없는 우리로서는 너무나도 뿌듯했다. 악기를 한 번도 다뤄본 적 없는 기자들도 해냈다면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해시태그 ‘화이트 홀스’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찾기!
#집
화이트 홀스는 말 그대로 집 같은 존재..? (웃음)
집만큼 편안하고 정이 가는 공간이다
#애물단지들의 집합소
가끔 부원들이 속을 썩일 때도 있지만
그 또한 부원들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합(合)
밴드 활동에서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합을
맞춰보는 순간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
#사이다
연습은 힘들지만 함께 무대에서 공연할 때면
마치 짜장면을 먹고 사이다를 마실 때처럼
더부룩했던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복수전공
아무래도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아야 하니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음악적 소양을 쌓을 수 있고 공연을 하고 나면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