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독자들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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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독자들을 기다리며
  • 장지빈 기자
  • 승인 2016.09.0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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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독자들을 기다리며

명대신문 독자들을 기다리며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한껏 멋 부린 새내기들과 수업을 듣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수습’이라는 이름을 달고 기자활동을 한 지도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학기는 야간수업과 동아리, 교내 프로그램 준비와 기자활동 등을 병행하며 유독 바쁘게 지냈다. 한 번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족한 필자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수동적인 일상을 보냈다. 사실 모든 학기가 바쁘고 해야 할 일도 많지만, 항상 학기를 시작하며 차오르는 설렘 덕분에 견딜 수 있지 않나 싶다. 저번 학기는 명대신문사 활동을 시작하며 충전된 설렘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던 것 같다.

필자는 자발적으로 원해서 하게 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명대신문에 지원하게 된 것도 자발적으로 원해서 지원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처음 기획기사를 작성하며 인문캠과 자연캠을 왕복해 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일, 마감시간이 임박했는데 청탁 원고가 도착하지 않아 저녁 늦게까지 휴대전화를 붙잡고 있던 일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일들을 거쳤기에 성취감도 크고, 보도 이후 실제로 사후조치가 된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기자가 된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생각과 시선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어떠한 사건을 보면 단편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했다. 취재를 나가 학우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묻고 현장을 조사하다 보니 그동안 내 시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한층 성숙해진 생각과 시선, ‘수습’이라는 이름을 떼고 정기자로 시작하는 첫 학기의 설렘을 가득 충전하고 명대신문의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1008호 기자수첩 장지빈 사진.jpg

장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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